방귀 녹음기가 뉴질랜드의 한 과학도(?)에 의해 개발되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방귀 분사는 대단히 고독한 행위이다. 지나치게 대담한 사람이 아니라면, 홀로 있는 순간 방귀를 분사하게 된다. 소리와 그 특유의 향기가 너무 민망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한 과학도는 고독하게 방귀를 뀌다가, 곧 사라져 버리는 그 소리를 담아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때가 2001년. 그러나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소리를 전문으로 녹음하는 장치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그는 직접 개발에 나서 작년 말 드디어 방귀 녹음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파터폰이라고 이름 붙인 세계 최초의 방귀 전문 녹음기는 제법 인기가 높다. 벨기에의 P 매거진,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 더 에지(The Edge) 그리고 폴란드의 CKM 매거진 등이 취재했다고 하는데, 그 보다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 녹음기를 틀어놓고 깔깔거리며 놀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제품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몇몇 네티즌의 응용 매뉴얼도 인기다. 가장 친한 친구나 애인에게 그 소리를 들려주면 더 재미있을 뿐 아니라 우의도 돈독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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