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기가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가구에 부딪혀 머리를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 그러나 이 걱정을 단번에 날려버릴 발명품(?)이 나왔다. 집안에서 유아의 머리를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유아용 실내 헬멧’이 개발된 것.
‘서드 가드’라는 이름의 이 유아용 헬멧은 걸음마를 배우거나 집안에서 놀다가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 유아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헬멧의 개발자는 스코틀랜드 에버딘에 사는 가정 주부인 켈리 깁슨 여인. 세 아이의 어머니인 깁슨은 지난 98년 1살 난 아이가 걸음마를 연습하다가 넘어져 머리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를 겪었고, 이후 제품 개발에 몰두해 특수 헬멧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릎, 팔꿈치 보호대 등의 비슷한 상품은 넘쳐나지만 정작 머리 보호 장비는 전무했다는 것이 깁슨 여인의 설명.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는 7개월의 유아부터 왕성한 활동 때문에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2살 전후의 유아들에게 필수적이라는 이 헬멧의 가격은 29.99 파운드(약 54,000원).
튼튼하고 가벼운 특수 플라스틱과 스폰지 등으로 제작되어 헬멧을 착용하는데 부담이 전혀 없고 또 색상도 다양해 유아의 멋 부리기에도 크게 일조한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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