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는 근육, 앙상한 몸매로 집단 괴롭힘, 강도 등을 만날 위험이 큰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의상’이 개발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특수 공기펌프를 이용, 순식간에 빈약한 체구를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로 확 바꿔주는 헐크 의상을 개발한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데이비드 톰슨. ‘
헐크 의상’은 부드러운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어 일반 외투 안에 입는 구조. 위험 상황시 버튼을 누르면 공기펌프가 작동, 헐크로 변신하는데 단 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톰슨은 평소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 ‘동물 마니아’였는데, 스스로의 몸을 변화시켜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야생동물들에게서 ‘헐크 의상’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즉, 털을 부풀리고, 피부 색깔을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천적의 공격을 피하는 동물들의 ‘위험 대처법’을 사람의 의상에 적용시켰다는 것.
톰슨은 ‘헐크 의상’이 노상 강도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빈약한 체구의 청소년들에게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즉 길거리를 걷는 도중 강도를 만날 위험에 처했을 때 의상에 부착된 스위치를 눌러 거대한 근육질로 변신, 강도를 ‘덩치’로 제압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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