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비치는 맑은 날에는 태양광을, 바람이 부는 흐린 날에는 바람을 동력으로 사용하며 스스로 행인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미래형 가로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코월드뉴스 드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꽃'을 닮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진 미래형 가로등은 네덜란드 전자 회사 필립스가 선보인 것으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꽃 가로등'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겉모습은 활짝 핀 꽃을 닮았다. 해가 뜨면 가로등 윗 부분의 '꽃잎'이 활짝 펼쳐지면서 태양광을 충전할 수 있다. 또 흐린 날에는 꽃잎이 풍차 역할을 하면서 바람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조명이 꺼지는 낮 동안 태양광 및 바람을 충전하는 이 가로등은 밤이 되면 저절로 켜진다. 또 거리에 사람이 없을 때에는 은은한 조명을 유지하다가 가로등 인근에 사람이 나타나면 환하게 밤거리를 밝혀준다.
태양광과 풍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조만간에 정식 제품으로 개발해 상용화 한다는 것이 제조 회사 측의 계획이다.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제품인 것은 물론 '미래형 가로등'으로 손색이 없는 훌륭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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