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군소 아티스트들이 뉴욕 거리 곳곳에서 자신의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컨플럭스 페스티발.
9월 11일부터 컨플럭스 지정 구역에서 펼쳐진 이번 2008 컨플럭스 페스티발에서 제이미 오셔가 눕지 않고 서서 잠이 드는 직립 수면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루 동안 한 번에 40분 이상씩 여러 번 서서 잠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이미가 특별히 고안한 ‘버티칼 베드’ 덕분.
등과 허리,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정 장치와 신발에 부착된 지지대를 조립하고 볼트로 조이기만 하면 뚝딱 탄생하는 이 특수 침대는 모두 가방 하나에 들어갈 정도의 부피여서 원하는 곳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
조립 자체는 간단해 보이지만 견고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제이미가 수면 도중 넘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거리에서 수면을 취하는 만큼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특수 헤드폰을 마련한 것은 물론, 햇빛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패드 달린 선글라스, 우천 시 비를 가려줄 우산을 구비하여 안락함을 누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버티칼 베드는 일반 대중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단, 소매치기의 위험을 감수한다면 말이다.
|
발명세상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