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나노 기술 연구 센터인 미나텍(CEA/Leti-MINATEC)이 낙하하는 빗방울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압전(piezoelectric) 장치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에서 진동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이 이 차세대 대체 에너지 시스템의 기본 원리.
압전기 물질인 PVDF를 25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제작한 후 하나의 빗방울을 떨어뜨리면, PVDF는 진동하게 하며 내장된 전극이 전기를 끌어내게 된다.
지름이 1~5mm인 비가 내려도 이 시스템은 작동하며, 시뮬레이션 결과 상대적으로 큰 빗방울 하나로 12밀리와트의 전기를 일으키는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프랑스 지역을 기후 조건을 기준으로, 1 제곱미터에서 일 년 동안 1와트시를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미약한 수준이지만 빗방울이 새로운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주목을 받는다.
또 빗방울 발전 장치는 어두운 곳에서도 작동하며 태양 발전 장치의 보조 장치로 이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보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빗방울이 일으키는 전기를 축적하는 장치를 계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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