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옷, 신발 등에 달라붙기 일쑤인 기존 추잉 껌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클린 껌’이 개발되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클린 껌’은 도로 등에 한 번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존의 껌과는 달리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떨어진다.
추잉껌의 주요 재료인 합성 라텍스에 특수 폴리머를 첨가해, 접착력이 현저히 감소된 ‘클린 껌’을 개발했다는 것이 연구팀 관계자의 설명.
영국 언론들은, 도로에 달라붙은 껌 청소비용에 영국에서만 연간 수백 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다면서, ‘클린 껌’이 판매 되면 예산 절감은 물론 껌으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구팀은 물속에 보관한 기존 껌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것에 비해, 클린 껌은 ‘가루’가 되었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클린 껌’은 2008년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 기존 추잉껌과 클린 껌에 대한 비교 실험(사진 왼쪽이 기존 추잉껌, 오른 쪽이 분해된 클린 껌) / 연구팀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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