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생들이 단돈 1,000파운드(약 180만원)의 예산으로 카메라가 장착된 ‘풍선 우주선’을 제작, 고도 32.2km의 상공에 우주선을 띄우는데 성공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풍선 우주선은 약 3시간 동안 비행하며 800장이 넘는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 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풍선 우주선’을 제작한 이들은 칼 머랜드 등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공학도들. 이들은 자체 제작한 헬륨 가스 우주선을 하늘로 띄웠는데,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첨단 우주선을 대체할 ‘저비용 고효율’ 우주 탐사선 개발을 위해 풍선 우주선을 제작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
‘노바(Nov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풍선 우주선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1,000파운드가 채 되지 않는다고 이들은 밝혔는데, 풍선 우주선은 2시간 47분 동안의 비행 후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풍선 우주선이 촬영한 지구 사진은 마치 우주왕복선에서 촬영한 것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는데, 앞으로 100km 고도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계획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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