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로켓 자전거'가 만들어졌다고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온라인 기사에서 보도했다.
화제의 자전거를 만든 팀 픽킨스는 재야의 아마추어 기술자가 아니다. 로켓 제작사 Orion Propulsion의 대표로 로켓 전문가 중에서도 명성이 높은 편.
그가 만든 로켓 자전거에는 200 파운드 추력 로켓이 창작되어 있으며, 손잡이를 이용해 점화 및 추진력 조절이 이루어진다.
가속력이 놀라운 수준이다. 0에서 시속 60마일(96.5km)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단 5초가 걸린다고. 자전거는 가속 경주에서 포르세를 이길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것이다.
팀 픽킨스는 자상한 아버지다. 12세 딸에게도 로켓 자전거를 선물했는데, 아버지의 자전거는 불꽃을 뿜지만 딸의 자전거는 차가운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딸의 자전거가 내는 최고 속도는 시속 30마일.
로켓 자전거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750달러(약 75만원)로 저렴한 편이지만, 전문 기술자가 120시간 이상 고생해야 한다고.
한편 '로켓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무늬만 로켓 자전거인 경우도 많고 때로는 완전 실패의 쓰라림을 맛본 기술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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