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 타임스는 2일자 기사에서 20년 후에는 지구를 환경 오염으로부터 구할 여객기가 취항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현재의 항공기를 대체할 미래의 여객기는 거대한 박쥐 날개 모양이다. 에어버스와 롤스-로이스 그리고 영국 교통부 등이 참여해 만든 단체인 '그리너 바이 디자인(The Greener by Design) 그룹'은, 이런 유형의 여객기가 2025년 취항할 것이며 2055년이면 전 세계 항공기의 1/3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날아다니는 날개 (flying wings)"라고도 불리는 이 비행기의 모델은 1961년 프레데릭 핸들리 페이지가 1961년에 처음 디자인했지만 비용과 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저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그의 아이디어는 최근 보잉과 에어버스에 의해 부활되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미래형 비행기에는 4개 엔진이 윗부분에 설치된다. 이에 따라 비행기의 소음이 위를 향하기 때문에 공항 주변의 심각한 소음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또 비행기에는 동체와 날개의 구분이 없다. 비행기 자체가 하나의 날개 모양인 것이고 그에 따라 저항도 덜 받는다. 비행기의 표면은 수백 만개의 작은 홈으로 뒤덮이게 되며, 홈이 공기를 빨아들임으로써 저항을 추가로 줄이게 된다.
또한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무게를 줄인다. 이런 이유로 미래의 비행기는 연료 소비량을 1/3 수준으로 줄임으로써 심각한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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