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 타임스'는 기사에서 젖소가 첨단 로봇 장비를 이용해 스스로 우유를 짜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 개발되어 이미 영국의 목장 30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셀프 우유 짜기 시스템'은 24시간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농부의 일손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제공한다. 또 젖소를 "존중 "하는 기술이라고 한 농장 관계자는 설명했는데, 젖소에게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목장을 거닐며 배를 채우던 소들은 우유를 짤 시간이 되면 스스로 들어오면, 로봇에 부착된 스캐너가 마이크로칩을 읽어 소가 우유를 짠 기록을 체크한다.
그 다음 자동차 조립 공장에 쓰이는 로봇을 개량한 장치가 소젖의 위치를 초음파와 레이저로 위치를 파악한 뒤 우유를 짜며 우유는 즉시 저온 보관된다.
로봇 우유 채취 농장에는 젖소를 끌어들이는 유인책도 마련되어 있다. 자동으로 빗질을 해주거나 선풍기를 파리를 쫓아준다고. 또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는, 소들은 줄을 서서 차분히 우유 짤 순서를 기다린다고 농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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