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커튼 모자]
겨울철 백화점에 들어서면 문앞 천장에서 뜨거운 바람이 쏟아져 내려온다. 밖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에어커튼'이다. 이를 모자챙에 장착한 것이 바로 '에어커튼 모자'다.
별도의 공기 공급장치와 모자를 얇은 호스로 연결, 스위치를 켜면 모자챙 밑으로 공기가 뿜어져 나와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원리다.
이 모자의 특허출원자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이광영(18)군. 3년 전 중국 베이징(北京)시민들이 황사 때문에 비닐봉지를 쓰고다니는 모습을 TV에서 본 뒤 발명에 착수 특허가 등록됐다.
이군의 어머니 한경자씨는 "아들과 함께 시제품 제작까지 시도해 봤으나 쉽지 않았다"며 "제품화할 업체가 나타난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유모차 덮개]
이 밖에 공기는 통하되 먼지를 막을 수 있는 유모차 덮개도 최근 특허가 등록됐다.
유모차 덮개는 유모차 전체를 다 감싸버릴 경우 안이 어두워져 아기의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면에 빛 투과율이 좋은 투시창을 만들어 내부의 밝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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