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지구 중력의 5배 발생....
미항공우주국이 재정 지원하는 우주 생명 의학 연구소(NSBRI)는 14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획기적이며 간편한 우주 비행사 훈련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NSBRI의 '근육의 변형 및 감퇴 연구팀'에 소속된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이 훈련 장치의 명칭은 스페이스 사이클(Space Cycle).
이 장치의 목적은 우주 비행사들의 근력 감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우주 정거장이나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가장 큰 골치 거리는 중력이 낮기 때문에 근육의 힘이 급속히 약화된다는 점. 이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임무 수행에도 장애가 된다.
스페이스 사이클은 의아스러울 정도로 '원시적'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반대편의 구조물이 돌아가면서 원심력이 발생한다. 빨리 밟으면 더 강한 원심력이 발생하며, 지구 중력의 5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한 쪽은 다리 운동을 하고 반대편의 우주 비행사는 중력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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