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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특집기획(36) 발명특허 기네스
우리나라 최초 국제발명전시회 최고상 수상 발명가
우리나라 최초 국제발명전시회 수상 발명가는 누구일까?
1971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네바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 초빙되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故 황 규봉 선생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1971년 11월 27일 제네바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 전시장 내외는 곧 심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예고에 긴장과 흥분의 도가니였다. 각국의 발명품 출품 발명가들이 숨죽이고 있던 찰나 전시회 측은 대한민국 황 규봉 씨의 발명품 자동 점화 담배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20여 개 국으로부터 5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제네바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 대한민국의 황 규봉 씨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소식은 전파를 파고 각국에 알려졌고 언론은 앞을 다투어 보도했다. 황씨의 국제발명전시회 수상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972년 4월 3일 미국에서 개최된 뉴욕국제발명발명품전시회에서는 자동 점화 담배, 내수성 성냥, 점화 숯이 동시에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 황씨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발명가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국내 최고의 세계적인 발명가 황 규봉씨. 그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관서대학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在日 거류민단 간부로 일했다. 1961년 귀국한 그의 눈에 비친 고국은 너무나 헐벗은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그때 황씨는 헐벗은 나라를 위해 발명을 하기로 결심했다. 계절이 바뀌기 수십 번, 황씨의 연구는 계속되었다. 연구에 몰두하다 딸은 병으로 잃었고, 노모는 그 충격으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1983년 당시 황씨의 부인 허 정애 여사의 회고) 1966년 12월 20일, 드디어 황씨 연구의 결실이 맺기 시작했다. 자동 점화 담배가 특허 제2046호로 등록된 것이다.
황씨는 세계 16개국에 국제출원도 마쳤다. 동시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전 재산을 처분하여 서울에 한주실업(주)를 설립하기도 했다. 발명가 기업인이 된 것이다. 그는 한때 대한발명협회 부회장의 공직에서 발명가 육성사업에 기여하기도 했고, 또 자신의 연구시절 고통스럽던 과거를 회상, 발명협회를 재건하여 발명가들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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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한국발명특허협회(현, 한국발명진흥회)가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우리나라 최초 발명성공사례집 ‘외길 집념의 승리’에 실린 故 황 규봉 선생 기사의 일부 |
(‘왕연중의 발명특허 기네스’는 독자여러분의 기고 및 자료제공에 따라 언제든지 바로 잡아 다시 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편집자 주)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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