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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특집기획(35) 발명특허 기네스
우리나라 최초 영화배우 출신 발명가
‘영화배우 보다 발명가로 기억되고 싶다.’
은막의 스타에서 발명가로 거듭 난 우리나라 최초 영화배우 출신 발명가 하 상남 셀레늄생명공학연구소 회장(84)의 소망이다.
‘나의 발명으로 누군가 웃는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하 회장은 ‘하 연남’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1940년대 및 50년대 자유만세, 처녀 별, 노을강변 등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27년 충북 청원 출생. 의학도의 꿈을 안고 경성의전에 진학했으나 사정상 중퇴하고 다시 경기산파학교에 진학하여 산파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고난 미모와 연기력을 평가받아 1946년 최 인규 감독 ‘자유만세’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최고의 히트작은 1956년 유치진의 희곡 ‘별’을 각색한 ‘처녀 별’이라는 영화. 당시 최고의 남자 인기배우였던 김 진규씨와 주연으로 열연했다.
산파라는 성스러운 직업에서 영화배우로 전향하여 촉망받는 인기 여배우로 활동하던 하회장이 발명가의 길을 선택한 것은 6.25때 폭탄파편에 맞아 오른손을 다치면서부터. 장애 3급으로 당시 의학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하 회장은 스스로 치료에 필요한 신물질을 찾아 나섰다. 발명을 위한 연구의 시작이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회장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은 세리온 파우더, 세리온 비누, 세리온 화장품 등 신물질 발명특허 30여건을 획득하면서 발명가로서도 우뚝 서게 된다.
1984년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 금상(상공부장관상) 및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 등 10여회의 국내 수상에 이어 1992년과 2002년 독일 뉘른베르그에서 개최된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전시회(IENA)에서 대상을 받는 등 10여회의 수상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발명가로도 평가받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1996년 발명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는 등 하회장의 발명가로서의 수상경력은 은막의 스타 못지않게 화려하고 찬란하다.
2002년 2월 28일에는 벤처기업으로, 같은 해 7월 29일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1993년에는 한국여성발명협회를 설립,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사진 설명 : 영화 ‘처녀 별’에서 김 진규씨와 열연한 장면(왼쪽)과 1992년에 이어 2002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전시회(IENA)에서 대상을 받고 기뻐하는 하 회장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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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특허 기네스’는 독자여러분의 기고 및 자료제공에 따라 언제든지 바로 잡아 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편집자 주)
자료제공 : 하 상 남 셀레늄생명공학연구소 회장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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