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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특집기획(190)
발명특허 기네스
우리나라 최초 지역의 강소기업 발굴 육성(2)
2. IP 나래 프로그램
창업 초기, 조금만 참고 버티면 명실상부한 성장 궤도로 달릴 수 있는 기술창업 기업에게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기업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생 기업의 5년 이내 생존율이 3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초기 기술창업 기업이 열정과 아이디어만으로는 시장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 생멸 행정 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신생 기업의 1년 생존율은 72.7%, 5년 생존율은 39.8%로 조사되었다. 한편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7년 창업지원 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은 53.1%로 일반 창업 기업보다 우월함을 나타내는데 이는 창업지원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기술창업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전문가의 IP 컨설팅을 지원하는 ‘IP 나래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여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IP 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이 당면한 기술 및 경영 현안에 대하여 IP 측면에서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지식재산센터의 담당 컨설턴트가 100일의 과업기간 동안 BP(Business Producer)가 되어 기업에게 IP 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선 사업 운영 면에서 과업기간 100일 동안 8회의 기업 현장 방문 컨설팅을 의무화하여 담당 컨설턴트가 충실한 BP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사업 수행 면에서 담당 컨설턴트는 8가지 솔루션 중에서 기업에 필요한 것을 선별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8가지 솔루션은 강한 특허권 창출, R&D 방향 설정·분쟁 예방 전략 수립, IP 맞춤형 교육, IP 활용전략 수립, IP 융·복합 전략 수립, 직무발명제도·영업비밀 전략 등 지식재산 관리전략 수립, 지식재산경영 인증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인증 획득 및 활용전략 수립 등이다.
수혜기업은 컨설팅 기간 동안 담당 컨설턴트 및 관련 전문가와 팀을 이루어 기업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풀어나가는데, 특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창업 기업에게는 이러한 밀착 컨설팅이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였다.
2017년에 처음 시작한 IP 나래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1,888개 기업에게 IP 컨설팅을 지원하였으며, 2020년에는 2,139개 기업이 신청하여 709개 기업을 지원하는 등 사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년간의 IP 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 출원뿐만 아니라 IP 융·복합을 활용한 상표, 디자인 출원, 해외 출원도 지원하여 총 2,60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IP 경영전략 컨설팅을 통해 정부 기관의 사업화 지원, IP 금융, 엔젤투자 등으로부터 총 3,408억 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하였으며 총 3,28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였다.
특히 이러한 고용은 지식재산 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유도하면서 창출된 것으로써 단순한 일자리라기보다 기업의 기술 및 지식재산 분야에서 이루어낸 양질의 일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9년부터 범정부 창업지원 사업 연계의 일환으로 IP 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 기술 개발(디딤돌) 사업에 연계 추천하여 별도 트랙으로 진행하는 혜택을 부여하였다.
이를 위해 2019년도 IP 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 50개사를 추천하여 18개사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50개사를 추천하여 최종적으로 15개사가 연계 지원 혜택을 받았다.
2020년 IP 나래 프로그램 컨설팅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서 지원 기업에게 해당 사업에 대한 품질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 평균은 97.22점으로 지원 기업의 대다수가 IP 나래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조사 결과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컨설턴트 역량 향상 교육을 통해 컨설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앞으로 증가하는 사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하여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확대 재편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성장 및 기술 개발 과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이외에도 다양한 연계 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사업 자금, 기술 개발, 마케팅 지원 등 후속 연계를 통해 IP 나래 프로그램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출처: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발간 ‘지역지식재산센터 백서’)
(‘발명특허 기네스’는 독자여러분의 기고 및 자료제공에 따라 언제든지 바로 잡아 다시 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왕연중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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