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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스티드의 니켈 발견
니켈을 발견한 크론스티드(1722~1765)는 코발트를 발견한 스웨덴 광물학자 브란트의 제자였다. 스승의 광물에 대한 애정까지 쏙 빼닮은 크론스티드가 관심을 갖고 조사 분석 연구에 매달린 광석은 당시 광부들이 ‘가짜 동광’이라고 불렀던 녹색의 반점이 있는 적갈색을 띤 광석이었다.
“브란트 선생님께서는 ‘피로하기만 할 뿐 인간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광석’이라는 의미에서 ‘악마의 광석’이라는 광석에서 코발트를 발견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가짜 동광’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을 거야.”
크론스티드가 ‘가짜 동광’의 조사 분석 연구을 결심한 것은 스승인 브란트의 코발트 발견에서 비롯되었다할 수 있다.
당시 ‘가짜 동광’이란 눈으로 보기에는 동(銅) 즉, 구리가 함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리가 함유되지 않은 광석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종의 ‘악마 광석’처럼 광부들에게는 무척 귀찮은 존재였다.
따라서 크론스티드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래! 이것은 신(神)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 틀림없어.’
크론스티드는 틈만 나면 ‘가짜 동광’과 씨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특히 녹색 결정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광석을 발견했고, 그 녹색 결정을 모아 도가니에 넣고 강한 열을 가해 보았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녹색의 결정이 회색으로 변했다. 산화물이 되었다.
“그래 산화물이 되었어. 그렇다면 이것을 취관 분석하면 뭔가 새로운 금속이 생길 수도 있을 거야.”
크론스티드의 생각은 적중했다. 은백색으로 빛나는 금속을 꺼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를 시작한지 3년만의 개가였다. 쓸모없는 ‘가짜 동광’에서 새로운 금속을 발견하고 꺼내는 것까지 성공한 것이다.
크론스티드의 연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은백색으로 빛나는 금속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었다. 철도 코발트도 아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석에는 붙는 신비의 금속이었다. 시기적으로는 1751년의 일이었다. 크론스티드는 자신이 발견한 이 금속에 ‘가짜 동광’이라는 이름에 비유하여 ‘니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니켈’이라는 단어가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를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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