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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랑의 크롬 및 웰러의 베릴륨 발견
크롬과 베릴륨을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의 보크랑(1763~1829).
그는 14세 때부터 약국에서 일하며 화학을 공부했다. 30세를 넘기면서부터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베리아의 적연광이라는 광물을 분석했다.
이 광물은 1766년 시베리아의 금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아름다운 오렌지색이었다.
이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물감의 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광물은 이산화염과 철과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크랑의 발표에 반론을 제기하는 학자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크랑은 이 금속을 다시 분석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론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실험에 임했다.
여러 가지 시약을 첨가하기도 하고, 녹이거나 침전시키기도 하는 등 수없이 많은 반복 실험을 했다. 어느 때는 루비와 같이 빨갛고 고은 결정이 생기기도 하고, 어느 때는 에메랄드처럼 아름다운 녹색의 침전이 생기기도 했다.
“어쩌면 이 광물 속에 새로운 원소가 들어있을지도 모르지...”
계속된 그의 실험은 1797년 드디어 수수께끼의 원소를 금속의 형태로 꺼내는데 성공하고, 1798년 크롬이라고 발표했다. 이 금속이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보여 붙여진 이름인데, 크롬은 그리스어로 색깔을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보크랑은 크롬연구와 동시에 페루산 보석과 에메랄드의 화학적 분석도 동시에 진행했었다. 당시 에메랄드는 그 성분이 베릴르라는 광물과 비슷해, 보크랑은 그 차이점을 밝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
처음에 보크랑은 ‘베릴르는 규소와 알루미늄의 산화물’로 되어 있다고 발표했으나 곧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때까지 알루미늄의 산화물로 알았던 것 속에 알 수 없는 다른 금속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 보크랑은 그 알 수 없는 금속 산화물을 산으로 녹이고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알루미늄과는 달라 백반의 결정을 만들지 않고, 그 수산화물은 탄산알루미늄의 수용액이 녹았으며, 그 염에는 단맛이 있었다. 그는 그 산화물에서 새로운 금속을 꺼내려고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 금속의 분리는 1828년 독일의 웰리가 성공했다. 그는 이것을 베릴륨이라고 명명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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