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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보드랑의 갈륨 발견
갈륨을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의 브와보드랑.
그는 프랑스 최고급품의 브랜디 술의 원산지로 유명한 코냑 지방의 부잣집 주조가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연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뒤. 자기 집에 실험실을 차리고 밤낮으로 연구에 매달렸다.
그는 분젠과 키르히호프가 발명한 분광기에 흥미를 느끼고, 곧바로 그것을 입수해 스펙트럼분석의 연구를 시작했다. 그의 연구는 적극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펙트럼 분석에 의해 새 원소(루비듐, 탈륨, 인듐 등)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나도 어떻게 해서든 미지의 원소를 발견하고 말거야!’
그러자면 여러 가지의 광물을 스펙트럼 분석으로 조사해 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서 그 분석을 10년 이상이나 계속했다.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계속되었고, 마침내 그의 소원이 이루어질 때가 왔다. 그의 나이 37세 때의 일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에서 채취된 섬아연석의 발광 분석을 했을 때이다. 새로운 자색의 휘선을 관찰된 것이다. 실로 10년만의 결실이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던 새 원소인 스펙트럼선이었다. 1875년 8월의 일이다.
그는 새 원소를 ‘갈륨’으로 명명하고 그 해 10월에 발표했다.
자신을 얻은 그는 이어 그 금속의 유리 실험에 착수했다. 수백 ㎏의 섬아연석을 으깨고 녹이는 데서부터 시작했다. 마지막에 전기 분해로 수㎎의 금속 갈륨을 유리하는데 성공했다. 1875년 12월의 일이다. 갈륨 발견 후 4개월 만에 올린 또 하나의 개가였다.
그런데 갈륨의 발견 뉴스를 들은 소련의 멘델레예프는 ‘새 원소 갈륨은 자신이 4년 전인 1871년 주기율표에서 예언한 ‘에카 알루미늄’이 틀림없다,'고 발표했다.
갈륨이 발견된 해의 12월이 다 갈 무렵이었다.
이에 브와보드랑은 갈륨의 성질을 자세히 분석하여 갈륨이 멘델레예프가 예언한 ‘에카 알루미늄’에 해당한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브와보드랑의 연구는 계속되었다.
그 결과 분광 분석으로 1879년에는 희토류의 사마륨을 발견했고, 1886년에는 디스프로슘을 발견하기도 했다. 놀라운 집념의 승리였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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