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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트의 인 발견
‘기필코 금을 만들고 말거야!’
독일의 연금술사 헨니히 브란트는 벌써 몇 달째 연금술에 매달려 있었다. 밤도 낮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빛을 방사하는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
이것이 후에 ‘빛을 가져다주는 것.’ 즉 지금은 인으로 부르는 원소이다.
브란트는 돈 많은 상인이었다. 그러나 장사에 실패했다. 그래서 장사에 성공하자면 금을 만드는 연금술에 도전했던 것이다.
만약 성공하면 다시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무렵 유럽에서는 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법의 힘을 가진 ‘현자의 돌’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브란트는 ‘현자의 돌’을 찾아내려고 캄캄한 방안에서 매일 같이 주야로 꾸준히 실험에 몰두했다.
광물, 식물, 동물의 뼈, 소금 등을 갈아서 혼합하고 가열하기도 하고 황이나 수은 등을 첨가하고 있었다.
번번이 허사였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계속되었다.
그러 던 어느 날. 브란트는 레토르트 속에서 소변을 말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그 레토르트는 실험실의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다!’
브란트는 숨이 막힐 정도로 놀랐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현자의 돌’을 발견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을 반복하는 동안에 이것은 비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이상한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물질은 이상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어도 주위를 태우지 않았고, 손으로 만질 수도 있었다. 즉 ‘차가운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1669년 일이다.
브란트는 이것에 ‘차가운 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후에 ‘빛을 가져다주는 것’, 즉 인으로 불리게 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후 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774년 스웨덴의 화학자 셸레와 간은 ‘인은 뼈를 만드는 중요한 성분이다.’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듬해 셸레는 뼈에서 인을 꺼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 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는 18세기의 말에 인의 연소를 자세히 연구하고 분석하여 이것을 원소로 인정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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