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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발견
이집트의 한 무덤에서 미이라가 발견되었다.
“이게 뭐지?”
“글쎄, 기름 같기도 하고..”
미이라의 몸에는 검고 걸쭉한 기름 같은 것으로 잔뜩 칠해 있었다.
수천 년이 지나도록 미아라가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몸에 바른 방부제 덕이었다. 그 방부제는 무엇이었을까?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이 사냥 중에 부상을 입자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있었다.
“어! 이건 정말 놀랍군! 이건 만병통치의 영약이야.”
킬러라는 약제사는 인디언들이 쓰는 이 약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며 팔기 시작했다. 그것은 검은 곤죽 같은 것으로 걸쭉한 기름이었다.
“만병통치약이라고? 퉤퉤 뭐 이런 게 다 있어?”
그것은 바로 석유였다. 석유에는 가솔린, 경유, 중유, 피치 등이 함께 섞여 있었다.
석유 속에서 처음으로 등유를 뽑아낸 사람은 미국의 화학자 케스너였다.
1854년, 석유업이 갑자기 활발해졌다.
“땅 밑에서 검은 기름이 솟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타이터스빌에서는 석유가 솟아나왔다. 이것을 본 비젤은 마을로 뛰어 내려갔다.
“드레이크, 스미스, 날 좀 도와줘!”
“비젤, 웬일이세요?”
“우물을 좀 파야겠네.”
“우물이라고요? 좋아요. 시작합시다.”
1859년, 비젤은 유정을 파기 시작했다.
작업은 와이어로프 끝에 드릴을 달아서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지하에 구멍을 뚫는 방법이었다.
“자, 스미스! 끌어 올려!”
“알았네, 드레이크!”
이러한 방법으로 드레이크는 15미터 이상이나 지하를 파 내려갔다.
“이런 여기 바위가 있어”
“그대로 전진해!”
거기서 20미터 이상이나 바위를 내려가서야 그들은 겨우 석유가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되었다.
“유정이다!”
유정에 따라서는 석유가 저절로 세차게 뿜어 나오는 곳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곳
도 있었는데 저절로 뿜어 나오는 유정은 그리 많지 않았다.
또 저절로 터진 유정이라도 가스의 압력이 다하면 분출이 멈추기 때문에 펌프로 퍼 올리거나, 화약으로 폭발시켜 석유를 밀어 올리는 방법 등이 연구되었다.
석유는 이미 5천년 전에 메소포타미아나 페르시아에서 발견되어 불은 켜는 등화용으로 쓰이거나 방부제로 쓰였다.
그러다가 1879년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하자 석유램프를 쓰지 않게 되어 등유의 사용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나 19세기 말,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엔진이 발명되면서 석유의 새로운 용도가 갑자기 늘어났다.
“가득 채워주세요”
자동차를 비롯한 선박, 비행기 등에도 가솔린이 연료로 사용되었다.
“이거 안 되겠는데, 석유를 더 빨리 파내야겠어.”
가솔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석유를 파내는 방법도 개량되어 1910년에는 와이어로프 대신 로터리 식이 이용 되었다.
“자, 빨리! 빨리!”
이 방법은 1900년 파커가 발명한 것으로, 관의 끝에 칼날을 박은 철판을 모터로 회전시켜 흙 속을 비비듯 파내려가는 방식이었다.
석유 제품은 연료로 쓰이는 외에도 경우는 발동기를 돌리거나 기계류를 씻는데 사용하며, 피치는 도로의 포장이나 방수제, 절연제로 쓰인다.
또 석유에서 나온 파라핀은 양초의 원료나 가구의 광택을 내는데, 그리고 파라핀 지 등으로 이용된다.
석유의 발견이 인류의 문명을 한 단계 올려놓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틀림없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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