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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 발견
어떤 사람은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에 의하면 웅녀인 곰이 우리의 조상으로 되어있다.
과연 그럴까? 아니라면 왜 인류의 기원에 원숭이가 등장하게 되었을까? 그 배경을 알아보자.
증기기관을 비롯한 각종 기계의 발명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생산 기술이 발달되고, 이로 인해 다량으로 생산된 상품의 판로를 개척하려는 경쟁이 각 나라마다 치열하게 벌어지던 때이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외국에 소비시장을 개발하고, 안전한 배의 항로를 찾기 위해 탐험대를 조직했는데 생물학자나 지질학자들도 함께 동승시켜 탐험하게 했다.
이즈음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영국을 떠나게 되었으니, 1831년 12월 27일의 일이다.
22세의 청년 과학자 다윈은 남태평양 가운에 있는 미지의 땅을 탐험한다는데 마음이 설레어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자, 다음 목적지는 인디언들이 ‘큰 짐승의 언덕’이라고 부르는 곳이야. 다윈, 준비를 서두르게.”
2년 예정으로 떠난 비글호가 세계 각지를 답사하면서 들른 곳은 남미의 우르과이와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초원이었다.
“나무 한 그루 없군. ‘짐승의 강’이라 부르는 곳에도 한번 가보세. 이곳도 온통 짐승의 뼈와 화석뿐이야!”
“박사님, 이것은 5미터나 되는데요.”
다윈은 일행과 함께 관찰을 하면서 같은 대륙에서 죽어간 짐승과 초원에 살아있는 짐승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흠, 동물들이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뭔가 점점 변하고 있어!’
“자, 다음에는 가라파고스 군도야!”
그들이 적도 바로 밑에 있는 섬에 도착했을 때의 일이다. 비글호에서 보트로 옮겨 타고, 쟈담도에 상륙했을 때의 일이다. 다윈은 깜작 놀라 소리쳤다.
“저게 뭐지” 거북이 아냐! 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코끼리 거북이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거북이는 큰 것은 1미터 이상 되고, 체중은 150 키로 그램이나 되는 것도 있어 섬 아이들은 거북의 등위에 올라타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이 진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는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저 거북들이 산을 향해 기어갔다가 내려오는데 무슨 이유지요?”
다윈의 물음에 안내하던 흑인이 대답했다.
“이 섬 가운데 있는 저 산에 우물이 있습니다. 거북이들이 그 물을 마시면 20일까지도 물을 마시지 않고 산답니다.” 흑인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가라파고스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거북이란 뜻입니다. 이 곳의 10여개 정도의 섬
에는 각각 형태가 조금씩 다른 코끼리 거북이가 살고 있지요.“
다윈은 지형의 높이, 기후, 동물이나 토지의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하였다.
‘이상하군. 모든 생물은 하나님이 만들었고, 창조된 다음에는 전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믿었는데, 어떤 변화로 한 동물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살게 되면 오랜 시일이 걸쳐 변화되고 있어.’
1836년 10월, 영국을 떠난 지 5년 만에 다윈은 항해 중에 관찰한 사실을 토대로 생물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긴 세월을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는 진화의 확신을 가지고 귀향했다.
그로부터 20년여 년이 지난 1859년 그는‘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자연도태에 의해서 하나의 종이 점점 변화되어 새로운 종으로 발전한다는 진화론을 발효한 것이다. 게다가 만약 인간이 하등동물로부터 진화해 왔다면 그것은 원숭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은 학자들의 비난을 샀으나, T·H 헉슬리의 “해부학적으로 보아 인간은 틀림없는 동물의 일종이며, 원숭이의 종류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주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의 자연도태설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사람의 진화가 어떤 원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비록 진화가 사실이라 해도 인간의 조상이 곰이나 원숭이라는 것 또한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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