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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발명
기원전 3,000년경 스웨덴에서 발명
설원을 신 바람나게 하늘을 날 듯 달리는 스키. 제1회 동계올림픽대회에 선보인 이후 오늘 날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나 처음 발명될 때는 놀이 즉, 스포츠가 목적이 아니었다. 처음 발명될 때는 작업과 운송 그리고 사냥을 할 때 사용하였으며, 때로는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키의 역사는 기원전 3,00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문명에서 최초로 스키를 사용한 증거는 러시아의 백해와 오네가 호수 근처에 있는 암벽화에서 발견되었다. 기원전 3,000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암벽화가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 무렵 것으로 추정되는 노르웨이의 로도이에 있는 암벽화에도 동물 가면을 쓰고 스키를 타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고대의 발명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스키도 누가 발명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원전 3,000년경의 추정되는 유물은 스웨덴 북부의 칼브트래스크에서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24년에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길이 204cm, 폭 15.5cm로 요즘 스키보다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원전 3,000년경의 스키로 추정되는 동물의 뼈로 만든 눈 신 보양의 것도 발견되었는데, 이 또한 최초 스키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기원전 2,500년경의 스키는 북유럽의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에서도 다수 발견되었다. 이중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스키는 오슬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3,000년 전 처음 타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3,000년 전부터 스키를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석기시대에 유물로 추정되는 스키가 함경남도 맹천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스키가 발전하여 전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대에 접어들어서도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스키가 성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이익이 편찬한 “성호사설”에 ‘함경도 삼수갑산에서 썰매를 타고 곰과 호랑이를 찔러 잡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썰매는 눈썰매였으며, 함경남도 맹천에서 발견된 눈썰매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근대 스키의 발전은 1896년 오스트리아인 즈다르스키에 의해 이루어졌고, 우리나라에 근대 스키가 처음 전래된 것은 1903년 원산 신풍리에서 핀란드인 2명이 스키를 타면서 부터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대회는 1930년 2월 16일 원산 신풍리 스키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 조선스키선수권대회였다.
=글 : 왕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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