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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빙하시대의 식물성 플랑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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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제47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한 천천중학교 1학년 박승원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22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7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7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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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50년 추석이다. 가족과 제주도 남쪽 100km 지점의 해저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창 넘어 돌고래와 각종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이 보인다.
서울에 있는 부모님께 전화했더니 UAM(도심항공교통)을 타고 한강변을 구경하면서 춘천 집으로 가고 계신다고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니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문제와 수도권 과밀로 인해 문제가 많았던 2020년대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변했다.
때마침 TV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세상을 바꾼 기술에 대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되고 있어 아이들에게 알려줄 겸 함께 보았다.
과거 세계 환경의 날은 6월 5일이었는데 이것이 발견된 날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니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것을 바뀌게 해 주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39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남극 빙하가 급속도로 녹아내려 2000년 대비 빙하의 면적이 50%나 감소하였다. 지구의 온도는 예상치를 웃돌며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었고, 녹아내린 빙하는 해수면의 상승과 동시에 바닷물의 염도를 낮추어 적도와 극지방의 해류 교환을 통한 지구 내 열교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지구촌은 극심한 가뭄, 홍수, 태풍 등 그때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전 지구적 재앙을 맞이하고 있었고, 적도 부근과 극지방은 점점 생태계가 살기 힘든 극한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 우리나라의 남극 세종기지에서는 녹아내린 빙하에 의한 극지방의 문제를 파악하고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고 빙하 내부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채굴 장비를 통해 남극점 주변 200m의 빙하와 동토층을 분석하던 중 기존에 보지 못했던 빙하시대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플랑크톤은 아주 약한 빛에서도 엄청난 번식력이 있었고 이 번식력의 원인을 찾던 중 기존 지구상의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처리하는 이산화탄소의 5배 이상을 소비하여 탄수화물과 산소를 배출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한국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이런 광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DNA를 추출하여 DNA 가공합성을 통해 기존 지구 식물의 100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인공광합성 설비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인공광합성 설비의 개발로 인해 더 이상 지구 온도의 상승을 막을 수 있었고 서서히 지구 온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
이 인공광합성 설비는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처리함과 동시에 지구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탄수화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아로 허덕이는 나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남는 탄수화물은 바이오 에탄올로 만들어 석유 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에너지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물론 깨끗한 산소도 공급하는 것은 당연한 광합성의 순기능이다.
이 플랑크톤을 발견한 세종기지의 과학자들은 노벨 생물학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내가 자랐던 2020~30년대를 생각하며 현재 2050년의 지구를 생각해 보았다.
인공광합성 설비의 개발로 기후변화 문제와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6G 및 양자통신의 개발로 인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도시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더 편하고 삶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인공지능 UAM을 통해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신혼여행은 화성이나 달 여행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내가 있는 해저 호텔이 휴가 때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으니 세상이 많이 변하기는 하였다.
우리나라는 인공광합성 장비의 전 지구적 공급을 통해 유엔의 새로운 리더 국가가 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석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아니라 태양열발전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 수소를 생산하는 최대 수소 생산국이 되었다. 물론 수소전지는 이제 보편화되었다.
내가 자랄 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 것이다. 그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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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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