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생명의 공 =세이프 볼
==============================================
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한 새미래중학교 3학년 은소연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14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
MC: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세모전 TV입니다. 오늘도 아주 흥미롭고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들고 왔는데요! 여러분, 혹시 세이프 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요즘 큰 화제가 되었던 발명품이죠? 이 세이프 볼이 실제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했습니다.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 특파원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파원: 네, 안녕하세요. ○○○ 특파원입니다. 저는 지금 이 세이프 볼을 발명한 학생과 함께 4일 전 실제로 화재가 난 대전의 한 건물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의 화재현장에서 바로 그 세이프 볼이 사용되어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하는데요. 세이프 볼을 발명한 은소연 학생 안녕하세요! 이 세이프 볼을 어떻게 발명하게 되었나요?
학생: 안녕하세요. 제가 이 세이프 볼을 생각하게 된 배경은 기사를 보던 중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 중 가스 연기로 인한 질식사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 세이프 볼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에어포켓이라는 것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침수가 된 곳에 물이 꽉 차지 않고 공기가 남아있는 부분을 우리는 흔히 에어포켓이라고 말하죠. 불이 난 곳에서도 생존자들이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특파원: 질식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발명했다니 정말 멋진데요? 이 세이프 볼의 원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학생: 먼저 세이프 볼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야구공의 사이즈와 비슷한데요. 밖에서 화재가 난 건물 안으로 세이프 볼을 던져 넣으면 됩니다. 좁은 공간에도 쉽게 다수를 투입할 수 있죠. 던진 세이프 볼이 바닥에 닿아 충격을 받으면 내장된 강력 전기 모터가 작동합니다. 그러면 세이프 볼 안에 설치된 기계식 환기장치가 작동하여 세이프 볼의 상단 부분으로 유독가스를 빨아들이고 하단 부분으로는 다시 깨끗한 공기가 나가게 되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세이프 볼 안에는 활성탄, PRE, PE 필터와 HEPA 필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PRE 필터는 큰 입자를 처리해 줍니다. 또 PE 필터는 높은 내구성과 대량의 표집 능력을 갖죠. HEPA 필터는 수술실이나 실험실 등 공기 정화에 사용되는 필터입니다. 그렇기에 세이프 볼이 빨아들인 일산화탄소, 유독가스는 이 필터들로 인해 정화되어 깨끗한 공기가 됩니다. 또 세이프 볼 상단에는 초록색 LED와 삐-소리가 나는 스피커도 이용해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불빛과 소리를 듣고 세이프볼이 있는 위치를 파악해 화재 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단 세이프 볼을 찾으면 이 세이프 볼을 집어 들고 호흡기를 보호하면서 현장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죠!
특파원: 와, 그야말로 생명의 공입니다. 그럼 이제 실제 화재현장에서 세이프 볼로 생존하신 생존자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생존자: 네, 안녕하세요!
특파원: 4일 전의 화재현장에서 살아남으셨는데 그때의 상황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생존자: 네, 불이 났던 위치는 저희 회사 2층이었는데 제가 야근을 하던 중 탄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밖을 봤더니 불이 났더군요. 어두워서 앞도 잘 안 보이고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특파원: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하게 되셨나요?
생존자: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다가 문득 얼마 전에 세이프 볼이 실제 화재현장에 도입되었다는 뉴스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소방관분이 던져 놓으셨던 세이프 볼을 소리로 인해 발견할 수 있었고 숨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이동하면서 버티다가 그 후로는 소방관님께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특파원: 정말 다행이네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세이프 볼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도 이 세이프 볼이 화재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000 특파원이었습니다.
MC: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준 000 특파원 감사합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모전 TV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왕연중의 발명동화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