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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동차를 위한 GPS와 LED의 똑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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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한국무역협회회 회장상을 수상한 은솔초등학교 5학년 박건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09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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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 삐용~ 삐용~’ 아빠 차를 타고 가다가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났다.
“어디지? 우리 쪽인가?” 하고 아빠는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를 번갈아 보시며 사이렌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살펴보셨다. 시간이 몇 분쯤 흐르고 점점 가까이 소리가 나더니, 백미러로 구급차가 보이고 나서야 주변 차들이 양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뒷좌석에 앉아 창문을 보다가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나면 한참을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두리번거리게 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소중한 생명이 1분 1초를 다투는 구급차를 위해 빨리 길을 비켜주고 싶은데, 어디 쯤이나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소리만으론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나 거리가 어디인지 빨리 알면 차들이 천천히 조심히 달리게 되고, 미리미리 차선을 양보해서 빠른 이송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우리가 사는 아파트 큰 사거리 횡단보도 바닥에 LED 바닥 신호등이 깔렸다. 남양주 별내경찰서 교통과에서 근무하시는 경찰관님이 발명하셨다고 들어서인지, 같은 동네에 사시는 분께서 발명하셨다니 나도 모르게 뿌듯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차에도 신호등(깜빡이)이 있고, 사람이 건너는 횡단보도에도 신호등이 있듯이, 인명 구조나 화재 진화같이 긴급한 일에 사용되는 긴급자동차(《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긴급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를 말하며, 소방차, 구급차와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동차를 말한다.)들을 위한 신호등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도로 위에 긴급자동차 사이렌 소리를 인식해서 표시해주는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있을까? 검색을 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제 발명품에 사용되는 GPS는 4개의 위성에서 나오는 전파를 분석해서 현재의 위치를 알려준다. 전파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GPS 위성이 보내는 전파에 담긴 시간 정보를 내가 받은 시간과 비교하여 GPS 위성과 나 사이의 거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총 4대의 GPS 위성에서의 거리를 파악하면,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원리이다.
내가 주변에서 본 GPS의 활용은 아빠 차에 있는 네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해서 내 근처에 있는 맛집, 병원 등 필요한 곳을 찾아주고, 배달, 택시, 버스 등의 위치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고 게임도 이 GPS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제 발명품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긴급자동차에는 발신장치를 설치한다. 도로 중앙분리대 위에는 LED 램프를 설치하는데, 이 LED 램프 안에는 긴급자동차의 발신을 받는 수신기, GPS 장치가 들어 있다.
발명품이 쓰이는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긴급자동차가 발신신호와 GPS 신호로 긴급자동차의 위치에 따라 중앙분리대 위에 설치된 LED 램프가 켜진다. 중앙분리대 위의 LED 램프는 50m에 한 개씩 설치한다.
2. 자동차 방향지시등을 보면 펜으로 선을 긋는 것처럼 순서대로 램프가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긴급자동차가 오는 방향으로 LED 램프가 순서대로 켜지면서 긴급자동차가 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3. 긴급자동차의 발신장치가 중앙분리대의 LED 램프에 신호를 직접 보내고, GPS를 이용해서도 LED 램프에 긴급자동차가 근처에 있다는 걸 알려준다.
4. 긴급자동차가 아직 멀리 있으면 LED 조명등이 천천히 순서대로 켜지고, 가까이 오면 빨리 순서대로 켜지면 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5.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는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에 긴급자동차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등을 설치해서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발명품이 생긴다면 긴급자동차에 빨리 양보를 해주고 싶은 운전자도 편리하고, 두 번째 교통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위의 ‘모세의 기적’은 더 빨라져서, 응급 환자들은 빠르게 양보해주는 차량들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고, 소방차 같은 긴급자동차도 좀 더 빨리 양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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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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