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터치 신체 보호구
==============================================
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한 기흥초등학교 6학년 배민지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300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
안녕하십니까? 기자***입니다.
어제인 2041년 3월 11일,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수소충전소 폭발까지 일어난 강도 9.0의 엄청난 지진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기적적인 일을 만든 사람이 바로 배민지 개발자님이라고 하는데, 한 번 만나볼까요?
기자 : 안녕하세요, 개발자님! 개발자님이 바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살린 물건을 만드셨다고요?
배민지 : 네, 안녕하십니까? 뭐, 제 발명품을 만든 이유가 바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함이니까요!
기자 : 음, 그렇다면 개발자님의 최고 발명품 소개를 한 번 들어볼까요?
배민지 : 네, 제 발명품의 정식 명칭은 <원터치 신체 보호구> 입니다. 지진 같은 일이 있을 때 몸을 보호해 줍니다. 몸을 모두 감싼 원기둥 모양이라 갇혔을 경우에 물과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천장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고 뚜껑이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서 비나 이슬 같은 물을 고이게 한 뒤 구멍으로 섭취할 수 있어요! 어제 같은 상황에는 건물 잔해를 치우며 물을 뿌려주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물을 마시고 생존자가 더 버틸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평소엔 작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원터치 텐트형으로 만들었어요.
기자 : 오, 정말 유용하군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배민지 : 네, 질문해주세요.
기자 : 어떻게 단단한 재질이 가볍기까지 한 건가요? 게다가 눈이 있는 부위에 있는 투명하고 휘어지기까지 하는 이상한 물질은 또 뭔가요?
배민지 : 하하, 저도 거기서 고민을 많이 했죠. 단단하게 몸을 보호하고, 이동을 위해 가벼워야 하며, 일부는 휘어지고 투명하기까지 해야 했으니까요.
기자 : 예! 그럼 그 모든 조건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배민지 : 첫 번째 답은 쉬웠어요. 그 당시 공업용 재료로 많이 쓰이던 '탄소나노튜브'를 생각했습니다. 얇고 가벼워도 단단하니, 딱 맞았죠.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건 많이 힘들었어요. 세상에나 가볍고, 투명하고, 휘어지기까지 하는 재료를 찾아야 한다니! 그렇게 끙끙거리며 머리를 싸매고 있다가 동생이 엄마를 조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기자 : 오! 왜 조르고 있었죠?
배민지 : 2020년대에 대유행했던 접히는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하는 거였어요.
기자 : 아아~ 추억이네요. 접히는 스마트폰! 그런데 그것과 이 발명품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배민지 : 접히는 스마트폰의 액정, 정확히는 필름을 생각했습니다. 투명하고, 휘어지고, 가벼운 물질! 그보다 좋은 건 없었죠. 그렇게 <원터치 신체 보호구>의 재료는 탄소나노튜브와 접히는 스마트폰의 필름, 정확히는 투명 PI 필름이 되었죠.
기자 : 정말 재미있는 사연이 있었군요!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어떻게 이 발명품을 만들게 되었나요?
배민지 : 학교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 대한 것을 배운 적이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구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런 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요?
배민지 : 네, 저는 앞으로도 이 발명품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거예요. 장애인용, 어린이용도 만들고 강도도 더 강화할 생각입니다. 모두 <원터치 신체 보호구>로 안전을 지켜주세요!
기자 : 이것으로 배민지 개발자님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기자였습니다.
|
왕연중의 발명동화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