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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자연재해를 한 번에 막아줄 수 있는 ‘산불 차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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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한 신반포중학교 1학년 김송현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295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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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오전 경상북도 울진 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이 울진-삼척, 강릉-동해, 강원 영월군, 대구 달성군까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3월 7일 오전 11시까지 1만 9,553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때의 동해안 산불은 피해 면적에서 2000년 동해안 산불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이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물론 올해 초 일이고, 우리 지역 일도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산림이 저렇게나 많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잡했다. 물론 소방 당국도 산불을 잡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고, 인명피해도 없지만, 그래도 애초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 냈다.
내가 생각해낸 화재 예방 기구는 ‘산불 차단기’이다. 산불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자연 발화와 인간이 붙이는 불이 번지는 것이다. 인간이 버리는 담배나 피우는 불 등은 눈에 보여서 비교적 막기가 쉽지만, 자연 발화는 잡기도 힘들고 쥐도 새도 모르게 갑자기 피어나 번지는 경우가 많아서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산불 중에서도 자연 발화 된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기구를 생각해냈다.
‘산불 차단기’는 말 그대로 산 곳곳에 방염제 (불에 잘 타지 못하게 하는 물질)를 바른 벽들을 새워 자연 발화가 되더라도 벽이 막아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방염제를 바른 벽 근처에 열 감지 센서를 설치해서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간 경우 주변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게 하고, 방연제 벽 주변에 CCTV 또한 설치해 열 감지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CCTV 화면으로 불이 났는지 확인해서 소방관을 출동시킬 수도 있다.
물론 산림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 상 모든 산에 ‘산불 차단기’를 설치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고, 방염제를 바른 벽 때문에 야생 동물들이 지나다니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비용 문제는 방염제 중에서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액체나 녹말 형태의 방염제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야생 동물의 경로 문제는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방염제를 바른 벽에 밀면 돌아가는 회전식 문을 설치한다거나, 방염제 벽이 설치되는 구역을 넓혀 그 구역 안에서만 생활해도 지장이 없게 한다는 식에 해결 방안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설치된 ‘산불 차단기’는 폭우(호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방염제를 바른 벽은 높게 올라오는 화염들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높게, 적어도 주변 나무만큼의 높이 정도로 올릴 텐데 이렇게 되면 그 벽들이 쏟아지는 비를 막아줄 수도 있다. 만약 벽의 두께가 너무 얇아 쓰러질까 걱정된다면 처음부터 산불과 호우 모두를 대비한다는 느낌으로 벽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 설치하면 된다.
또 산사태도 예방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와서 쏟아지는 토사 들이나 굴러
떨어지는 돌 등을 막아주는 벽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활용된다면 토사나 돌 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방염제 벽이 같이 굴러 떨어져 더 큰 사고가 나는 것 아니냐, 하는 문제도 생길 것이다. 그렇지만 벽이 두껍거나 산에 깊게 박혀있으면 끄떡없을 것이다.
한번 설치하면 산불은 물론 폭우와 산사태까지 막아주는 ‘산불 차단기’.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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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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