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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화재를 단숨에 제압하는 IOT 수소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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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포스코홀딩스회장상을 수상한 인천삼목초등학교 6학년 심규진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292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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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심레드.
오늘은 즐거운 주말! 엄마한테 허락을 받아 단짝 친구 성우네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 일단 우리의 첫 번째 계획! 게임을 한 시간 동안 하고 그 다음 출출하면 간식, 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 다음 또 게임을 하고 술래잡기, 숨바꼭질을 하고 자기로 했다.
그럼 계획을 실행하러 고고씽~!
우리는 마인크래프트와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열심히 하다가 배고파서 컵라면을 먹기로 했다. 일단 라면을 꺼낸다. 물을 끓이고 라면을 뜯는다. 다섯 명이 한 번씩 물을 끓여 컵라면에 붓기로 했다.
이제 마지막 다섯 번째인 내 차례다. 벌써 첫 번째로 물을 부은 성우는 벌써 라면을 먹고 있다. 나는 군침이 돈다. 보글보글 잘 끓기 시작하는 물.. 그 때.....헉... 큰일이다.
물을 끓이는 전기 포트 전선이 파지직 소리를 내더니 불이 났다. 우리는 모두 놀라 불을 끄지 못하고 도망을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슬이 맺힌 것처럼 벽에 물이 맺혔다. 집이 습해져서 불이 거의 꺼졌을 때 우리는 가까이 다가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119 소방대원 분들이 출동하셔서 잔불을 다 꺼주셨다. 자칫하면 엄청 큰 화재가 날뻔했다.
“야~ 라면 먹으려다가 성우네 집 다 탈 뻔 했어!”
“휴~ 정말 다행이다. 그런데 대체 아까 우리가 본 그건 뭐지? ”
“그래 불이 막 번지려고 했는데 갑자기 집이...”
우리는 서로의 눈을 번갈아 봤다.
“너도?”
“너도 느꼈어?”
“응, 나도”
나는 대답했다. 곧이어 부모님들이 오시고 우리는 안전하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다음날 학교는 성우네 집에서 있었던 파자마 파티 이야기로 시끌벅적했다. 당연히 주제는 우리가 라면을 끓이다 불을 낼 뻔한 이야기였다. 아이들은 어떻게 불을 빨리 끌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
성우는 그 비결이 자기 집 벽지 때문이라는 말만 하고 입을 닫았다. 불이 나서 트라우마가 심하게 온 것 같아 더 말을 걸지 않았다. 그래서 방과 후에 검색 사이트에 접속해 나 혼자 화재를 예방하는 벽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그 결과, 성우네 집의 벽지는 일반 벽지와는 달랐다. 그 벽지는 바로 수소(H)로 만들어진 특수한 물질로 만든 벽지였다.
그 벽지는 평소에는 그냥 평범한 벽지 같지만 불이 나서 뜨거운 열기가 닿게 되면 공기 중 산소(O)와 결합하여 송글송글 벽지에 물(H2O)이 맺히게 된다. 바로 벽지의 특수 물질이 열에 반응하여 수소(H)가 물(H2O)로 변하는 것이다. 벽지가 촉촉해지니 그 물방울이 흘러 모여서 바닥까지 내려와 바닥 부분도 적신다.
우리가 급히 빠져나올 때 마치 집이 가습기를 100대 틀어놓은 것처럼 습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또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되어서 벽지 안에 부착된 작은 센서들이 화재로 발생한 일산화탄소를 감지해 바로 119로 화재 신고를 해 준다. 그래서 어제 파자마 파티 때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는데도 소방대원 분들이 나타나셨던 거였다,
“엄마, 아빠, 저희 집도 수소 벽지로 바꿔봐요!”
아빠는 비싸다고 반대했지만, 엄마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결국 수소 벽지를 샀다. 하지만 정작 아빠가 제일 좋아하셨다.
자나 깨나 불조심, 라면 먹으려다가 친구네 집을 다 태울 뻔한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이제는 우리 집에도 IOT 수소 벽지가 있어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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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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