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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 워터(Seed Water)로 대형산불 막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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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제46회 전국초-중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장목초등학교 6학년 장자영 학생의 글짓기로서 한편의 발명동화처럼 흥미롭다. 그래서 발명동화로 소개하기로 했다.
왕연중의 발명동화’ 275~281번째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 전국 초-중학생 대상‘발명 사상 앙양 – 보급 제1회 작문 현상모집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과 함께 볼 수 있도록 287째에 소개하기로 했다.
제1회와 제46회 수상작품을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에 소개된 제1회와 제46회 글의 주인공이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쓴 책에 사인을 하여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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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과학기술은 몰라보게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자연 앞에 한없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어젯밤 뉴스에서는 대형산불 진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매우 떠들썩했다.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화마가 메마른 산을 덮쳤다. 시작은 작은 불씨였지만 그 작은 불씨로 인해서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우리 회사 봉사동아리에서는 이번 산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물론 당장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참여하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요즘 산불이 발생했다 하면 대형화되는 원인을 찾아보고 궁극적으로 대형산불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진행해보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동아리 회원들은 겨울과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향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을 건조함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 전 과학잡지에 실린 시드워터는 수용성 섬유로 싸여있는 외피가 물과 만나면서 젤라틴화 되며 30배까지 팽창하는 치아시드의 구조를 생체모방하여 만들어졌다.
씨드 부분에는 토양 영양제가 지름 1cm 크기의 환 형태로 응축되어 있으며 D-글루코스와 D-마노스를 주요 구성성분으로 하는 다당류인 글루코만난이 씨드 외부를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땅속에 씨드워터를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놓기만 하면 높은 친수성을 가진 외피가 비를 흡수하여 젤 형태로 변화시켜 30~50배 정도로 부풀어 오른다. 수분을 젤 형태로 보관하다 산불로 토양에 열이 가해지면 젤이 터지게 되고 수분을 공급하게 된다. 건조함에 메말랐던 토양은 씨드 워터를 통해 수분을 공급받아 산불을 저지시키고 씨드 부분에 있던 토양 영양제는 산불로 망가진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여 토양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비를 흡수하여 젤 형태로 바뀐 외피는 나무뿌리처럼 흙을 잡아주어 집중 호우에 발생하는 산사태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우리는 가정의달 5월! 매주 토요일 ‘씨드 워터로 대형산불 막아내기’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6월부터 8월 사이 강수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은 씨드 워터를 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첫 번째 캠페인을 실시하는 2040년 5월 5일 토요일은 마침 어린이날이라서 어린이 동반 가족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씨드 워터는 건조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아 여러 개를 들고 등산하여도 무리가 없으며 전체 지름이 2cm 정도로 너무 작거나 크지 않아 어린이들도 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어 참여에 어려움은 없다.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으며 캠페인 참가 시 오호 물병을 제공하여 씨드 워터 하나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여 변화하는 과정을 아이들이 지켜보게 한다면 호기심을 유발하기에도 충분하다.
총 네 번에 걸쳐서 진행되는 캠페인에 필요한 주재료인 씨드 워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완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더 많은 씨드 원터를 숲에 심기로 했다.
토양 영양제를 준비된 틀에 넣어 압축시킨 뒤 겉면에 글루코만난 가루를 꼼꼼하게 묻혀서 건조기에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제작 과정이 간단함으로 캠페인 당일 체험 부스를 통해 직접 씨드 워터를 만들어 볼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사실 요즘 발생하는 대형산불의 원인은 결국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결과물이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혹사해왔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결국 인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재해와 재난을 겪게 되었다.
‘씨드 워터로 대형산불 막아내기’ 캠페인을 통하여 숲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가 숲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하여 고민해 봄과 동시에 나아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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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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