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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동화
백마(白馬)의 발명이야기(30)
백마와 학교 그리고 가족에게 경사가 나다
드디어 5월, 백마와 방울이 그리고 이들의 가족 및 학교에 경가가 났습니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에 응모한 학생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각각 한곳에서 예선을 통과했고, 학생들의 발명교육 및 발명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무도 몰래 발명을 하여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 출품한 엄마들의 발명이 모두 전시가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1987년 우리나라에서 발명교육을 시작한 이후 이 같은 경사는 처음이었습니다. 백마가 뿌린 작은 밀알 하나가 이 같이 풍성한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백마 할아버지와 교장 선생님은 어린이날을 맞아 백마와 방울이를 비롯한 발명반 학생 전원 그리고 이들의 가족을 학교로 초청하여 축하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협찬기업 사장과 발명박사 그리고 인근 학교 발명반 지도교사들도 초청되었습니다. 협찬기업 사장은 학생들의 본선 준비는 물론 발명활동에 필요한 각종 경비를 모두 지원함은 물론 최종 수상 학생에게는 장학금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발명박사도 발명의 날 기념식에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백마 엄마가 갑자기 ‘대박!’하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대박! 대박이에요. 우리 백마가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는 문자가 지금 막 날아 왔어요.”
“와! 와! 와!....”
학교가 떠나갈 듯한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모두가 백마 앞으로 다가가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때 발명박사가 앞으로 나섰습니다.
“사실은 이번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백마를 비롯해 모두 8명의 학생이 표창을 받게 됩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이 학교 학생이 표창을 받기 바랍니다. 여기 계시는 협찬기업 사장님도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으신바 있답니다. 이 자리에 모든 학생이 사장님처럼 훌륭한 발명가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날 축하행사는 협찬 기업 사장이 제공한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2시간 이상 이어졌습니다.
이날 축하행사에 참석한 사람 모두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5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와 대한민국여성발명품박람회, 그리고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하고 해어졌습니다.
15일 개막한 2015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와 대한민국여성발명품박람회에는 24개국 2백60여 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되어 아이디어를 겨뤘고, 국내 100여개의 여성기업의 우수 여성특허품과 아이디어 상품도 전시, 판매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18일 시상식에서도 경사가 났습니다. 아쉽게 금상 수상자는 없었으나 출품한 엄마 모두가 은상과 동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9일 발명의 날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발명 50년, 창조 한국을 열어갑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하여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등 6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요소”라고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발명인이라면 누구나 사업화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총 80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고, 그 중에 백마도 있었습니다.시상과 함께 ‘발명 50초 영화제’와 ‘발명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공개되고, ‘우리나라 시대별 발명품’, ‘특허 해커톤 대회 결과물’전시가 진행되어 발명의 날 50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거둔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바탕에는 발명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발명인들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발명인의 사기 진작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백마는 협찬기업 사장처럼 멋 훗날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훈장을 받는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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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의 발명이야기’는 30회로 끝내고, 다음 달부터는 ‘꾸러기 발명왕’이 연재됩니다. 그 동안 애독해주신 독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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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교수, 한국발명교육신문 회장)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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