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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동화
백마(白馬)의 발명이야기(27)
참가학생 전원 발명품제작까지 마쳐
겨울방학 발명캠프는 초청강사 특강, 학생들 자신의 발명품 소개 및 토론, 실습, 발명교육센터 견학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백마와 방울이가 팀장이 되고, 보조는 백용이와 방송이가 맡았습니다.
모두 22명이 참석하였고, 기간은 3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은 인근 식당에서 시간에 맞춰 배달해 주었고, 간식으로 과일과 과자 그리고 음료도 준비되었습니다.
백마와 방울이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개회식에는 교장선생님과 네 분의 지도교사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도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첫 번째로 특강을 하시는 발명박사도 참석하셨습니다.
발명캠프는 겨울이라 추운 날씨인데도 전혀 불편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 협찬해주신 발명특허기업에서 필요한 비용을 넉넉하게 협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협찬 기업 사장님께서는 외국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지만 동영상으로 격려인사를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참석학생들은 첫 시간부터 신이 났습니다. 발명박사께서 신간 발명도서에 사인까지 해서 나눠주시고, 그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방학 발명캠프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자신이 발명한 발명품을 소개하고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에는 발명 4총사를 비롯하여 모두 7명이 발표에 나섰는데, 모두 전국 규모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이었고, 발명품도 수상한 발명품이었기 때문입니다.
7개 발명품 모두 ‘누구나 할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참석학생들은 모두 다시 한번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지켜보던 지도교사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은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발명캠프가 절정에 이르고, 그 열기는 무척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발명박사의 사전 자문을 받은 백마와 방울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신감이 최고조에 이르자 직접 발명을 해보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평소에 발명이라면 어렵게만 생각하고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망설이지 않고 뭔가 열심히 적고 그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자 22명 모두 발명을 마치고, 한 사람씩 발표에 나섰습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22명 모두 앞 다퉈 발표를 마치고 발명박사와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조언이 시작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진행된 조언시간에는 학부모님도 학생과 함께하여 조금 전 발표한 발명품을 개선하였습니다. 지켜보던 학부모님들도 개선 의견을 많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습시간에는 자신의 발명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발명특허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도와주어 모두 주어진 시간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약간 엉성하기는 했지만 학생들의 시제품으로는 손색이 없다는 것이 발명박사와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총평이었습니다. 22명 모두 이 발명품을 더욱 더 개선하여 전국 규모 발명대회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협찬기업 사장님께서는 백마학교에서 발명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일체를 협찬하겠다고 전해와 발명캠프는 경사가 났습니다.
발명교육센터 견학은 협찬기업에서 제공한 관광버스 2대를 타고 학부모님들도 함께 했습니다. 모두 발명을 하여 시제품까지 만들어 신바람이 난 학생들의 표정은 꽃보다 밝았고, 학부모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교수, 한국발명교육신문 회장)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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