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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동화
백마(白馬)의 발명이야기(26)
발명 4총사의 탄생(4)
성탄절 다음 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5일 후면 신정입니다. 발명 4총사는 방학 첫날 방울이 집에 모였습니다. 방울이 엄마의 초청이었습니다. 신년 첫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 발명캠프 준비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교내 겨울방학 발명캠프는 모든 비용은 지난 여름방학 때 협찬해주신 발명특허기업에서 비용 일체를 지원해주시기로 하였고, 프로그램은 발명 4총사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불편 없이 3일 무박의 캠프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만두 떡국이다.”
방울 엄마는 맛있는 만두 떡국을 발명 4총사의 점심 식사로 차려 주셨습니다. 떡은 발명 4총사가 발명한 컬러 떡이었습니다. 맛있게 먹던 방송이 불쑥 나섰습니다.
“엄마! 떡은 컬러인데, 왜 만두는 모두 흰색이에요. 만두도 컬러로 만들면 보기도 좋고 맛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 맞다. 그것도 너희들이 발명해보렴.”
엄마는 무척 기뻐하시며 싱싱한 귤과 딸기를 바구니 가득 내오셨습니다. 순간 백용이 나섰습니다.
“간단하잖아. 지난 번 떡국 떡처럼 만두피를 만들 때 색깔이 있는 과일을 넣어 만들면 되지 않겠어.”
“맞다!”
이번에는 약속이나 한 듯 모두가 함께 말했습니다. 컬러 만두피가 발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엄마는 컬러 떡과 컬러 만두로 만든 만두떡국을 신정 날 양가 가족이 모일 때 점심식사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발명캠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발명박사께서 제공해주신 발명캠프 프로그램이 5개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명 4총사는 이 5개의 프로그램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분석한 다음 자신들의 학교 환경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엄마도 적극 참여하여 자문을 해주셨습니다.
회의 도중 학교 지도교사 선생님과 발명박사에게 전화를 하여 자문을 받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이런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면 이의 없이 승인해주기로 약속한 터여서 발명 4총사는 거듭 거듭 지도교사 선생님과 발명박사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는 무척 기뻤습니다. 어린 아이인줄만 알았던 발명 4총사가 어른들 못지않게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발명 4총사의 회의는 무려 3시간이나 계속되었고, 그 사이 방울 아빠도 돌아오셔 지켜보고 있습니다.
발명 4총사의 회의 모습에 감탄한 아빠는 크게 감탄하여 발명 4총사 모르게 녹화까지 하셨습니다.
“끝!”
방울이의 프로그램 정리가 끝나자 백용과 방송이 합창이라도 하듯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굿!”
지켜보시던 아빠도 한 글자로 칭찬해 주셨습니다.
발명 4총사는 지도교사 선생님에게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이메일로 보내고 모든 회의를 마쳤습니다.
발명 4총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빠가 주는 문화상품권 선물이었습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겸임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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