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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비전문분야도 살펴보자
현대는 점점 전문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으려면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야구의 경우를 보자.
과거에는 구원투수가 기용되는 일은 드문 일이었다. 선발투수가 최후까지 던지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전문화된 구원 투수가 몇명씩 대기하고 있다.
야구뿐만 아니라 사회가 발전할수록 전문화의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그러나 발명에서의 전문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 전문분야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전문분야이외의 아이디어는 아예 찾으려고 하지 않고, 간혹 연구 도중 발견된 아이디어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면 더 이상 연구를 진척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모든 분야에는 독자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론이 있다.
그러나 가장 우수한 발명은 전문분야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나 의문을 찾아 나설 때 얻어지는 것이다.
예술, 발명, 과학 그리고 사업 등에 있어서 대부분의 진보는 아이디어의 조화를 통해서 얻어지고 있다. 이런 이치에 따른다면 어떤 분야를 침체시키는 원인은 외부의 아이디어를 배제시키는 데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가짐은 실로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찾는 모습이 아니다.
전문분야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찾아나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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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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