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칙이 전부는 아니다
발명은 건설적인 동시에 파괴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발명은 원래 정신적인 창작을 뜻하는 것으로 건설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발명의 파괴성 또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발명을 하다보면 우리가 지니고 있던 사고체계와 축적되어진 상식, 지식이 일순간 무너지고 전혀 다른 방법으로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간혹 깨닫게 된다.
새로운 방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방법만으로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발명을 위한 비결 중 하나는 개척자처럼 규칙에 도전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
도서관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극장에서 큰 소리로 친구를 찾는 등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려고 할 때규칙에 따르라고 하는 것은 머리가 녹슬도록 하라는 것과 똑같은 것으로 그것 역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종종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탈피해야 함을 의미한다.
가능한 규칙에는 부드러운 태도로 유동성 있게 대처하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규칙에 도전하는 것만이 반드시 발명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 역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혁신적인 변화는 그만큼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발명가라면 정기적으로 아이디어를 점검해보고 창의적인 발상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 그 예외에 도전해 보자.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
왕연중의 발명칼럼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