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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와 인내로 노력하라
역사적으로 유명한 발명가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연구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도 결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패를 달게 받고, 성공의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가정용 파머용구의 발명자로 유명한 미국의 발명가 하리스도 이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는 나이 마흔이 넘도록 변변한 사업도 못하고 미용용품점을 꾸려가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결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아직은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어, 그러나 언젠가는 나에게도 성공의 기회가 꼭 찾아올 거야.’
그는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미용용품에 대한 연구를 착실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하리스는 미장원에 거래를 위해 들렀다가 드디어 자신이 기다리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저런…. 저렇게 파머를 힘들게 하네.’
하리스는 파머 하는 광경을 보며 몹시 놀라워했다. 당시 파머기술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고, 그 과정도 복잡해서 요금이 몹시 비쌌다. 하리스는 이 점에 착안하여 가정용 파머용구를 만들기로 했다.
‘아무리 예뻐지는 것을 바라는 여자라지만, 저런 어려움을 모두 참기는 힘들겠지? 싼 값으로 편하게 집에서 파머를 할 수 있다면 좋아할 거야.’
그는 우선 자료조사를 시작했다. 많은 책을 통해 관련지식을 습득했고, 여러 사람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청취해 웨이브 액과 중화제, 권모기와 고무 띠 등을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된 파머용구는 토니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됐다.
하리스는 이 상품을 선전하는데도 기막힌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아름다운 일란성 쌍둥이 몇 쌍을 선발하여 한명은 미용실에서 제대로 파머를 하게하고, 다른 한명은 토니를 사용해 집에서 스스로 파머를 하게 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집에서 파머를 한쪽을 가려내도록 한 것이다. 이 광고로 토니는 대대적인 선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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