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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라
때로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할 수 있는 낙천적인 사고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입는 청바지는 위기에서 태어난 발명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청바지를 발명한 사람은‘천막 천’을 생산하던 ‘스트라우스’라는 미국사람이다.
1930년 샌프란시스코에는 많은 양의 황금이 나왔다. 황금을 캐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샌프란시스코 전 지역은 천막촌으로 변해갔다.
천막 천 생산업자인 스트라우스는 이런 와중에 천막 천을 팔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행운이 날아들 듯 군납 알선업자가 찾아와 대형 천막 10만개분의 참막 천을 납품하도록 주선해 주겠다고 했다.
스트라우스는 즉시 군납용 천막 천 생산에 들어갔다. 많은 빚을 얻어 공장과 직공 수를 늘려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했다. 3개월 만에 약속한 전량을 생산했다. 그 양은 작은 산만큼 많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군대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린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빚 독촉은 심해지고 직공들도 월급을 주지 않는다고 야단이었다.
헐값에라도 천막 천을 팔아 밀린 빚과 직공들의 월급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 엄청난 양을 한꺼번에 사 줄 사람도 없었다.
그는 술로 괴로움을 달래던 중 주점 안에서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됐다. 그곳에서는 일단의 광부들이 모여 앉아 헤진 바지를 꿰매고 있었다.
“쯧쯧… 천이 금방 닳았군. 우리 천막 천은 질겨서 좀처럼 닳지 않는데… 그래! 바로 그거야!”
스트라우스는 천막 천으로 광부들의 작업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스트라우스의 천막천은 바지로 만들어져 시장에 내 놓았고, 광부들 사이에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푸른색의 잘 닳지 않는 바지」지금까지도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청바지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새로운 용도의 고안 이것은 위기를 성공으로 바꾸어 놓은 스트라우스의 지혜이며 결코 위기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임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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