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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발명에 대해 지나친 경외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명은 똑똑하고 많이 배운 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에 비해 미국인과 일본인은 발명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친다. 미국과 일본 국민은 스스로 발명가라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들은 발명을 생활로 여기고 심지어 오락으로 삼기도 한다. 바로 이런 차이 때문에 발명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만 더해진다면 누구나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다.
학력의 고하가 없고, 나이의 구애도 받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너무 아는 것이 많거나 성인이 되면 고정관념이 많이 생겨 자유로운 창작을 막을 지도 모른다.
발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자. 그런 다음 주위에서 자신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을 찾아서 불편한 점과 개선방법을 차례로 생각해 보자. 그러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
좋은 예로 ＋자 나사못을 발명한 행운의 사나이 필립의 이야기를 해 보자.
“어휴! 이 －자 나사못은 홈이 너무 얕아서 드라이버가 자꾸 벗어나는군….”
－자 나사못을 박다보면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난다. 이런 경우 대개의 사람들은 짜증을 내며 드라이버를 내던지고 만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일을 그르칠 뿐이다. 이럴 때 차분히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일을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필립은 나사못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잠시 후 나사못 머리에 또 다른 홈을 파 넣었다. 이것으로 새로운 발명품인 ＋자 나사못이 탄생했고, 동시에 필립은 발명가가 됐다.
=왕 연중의 ‘이제 I이론도 만들 때다’(1990년 발표)에서 발췌=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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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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