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더 중요해진 실버산업
실버산업 시대가 오래전에 열렸다. 노인 인구도 매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필자는 다양한 실버산업제품의 발명과 생산이 시급하다고 오래전부터 강조해 왔고 이 난을 통해서도 강조했다. 이제 실버산업 시대는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정부도 노인복지에 대한 각종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는 만큼 발명가들도 서둘러 관련 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선행기술을 조사해 보면 적지 않은 실버산업제품 발명이 이미 이루어져 등록까지 되어 있지만 대부분 실버산업제품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노인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 그에 합당한 발명이 이루어져야 실버산업제품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인을 노약자 정도로만 생각한 것이다.
노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실버산업제품은 발명가는 물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나 다른 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더욱더 폭넓고 깊게 의식주(衣食住)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배려가 이루어진 실버산업제품 발명이 필요한 것이다.
노인 인구가 매년 늘고 있는 만큼 실버산업제품은 노력 여하에 따라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다. 실기하면 외국인들에게 실버산업제품시장을 빼앗길 수도 있다.
어느덧 70대 중반인 필자도 이제 노인으로 분류되어 또래는 물론 어르신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과정에서도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여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분야의 모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실버산업제품 발명 및 제품 생산은 어떠한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몸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더욱더 편리한 관련 발명 및 제품의 혜택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진정으로 노인들이 원하는 맞춤형 발명을 찾아보기 힘들고 기업인들도 시장이 좁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발명 및 제품 생산에 적극적이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버산업제품 전문 마트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반 마트에서도 실버산업제품을 찾으면 일반 제품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실제로 의식주의 대부분은 물론 문화생활 방법도 다르다. 이는 노인들과 조금만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고 생활을 하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의식주의 의(衣)부터 살펴보자. 우선 입어서 편해야 한다. 디자인도 멋있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야 한다.
식(食)은 어떠한가? 노인들의 입맛에 맞고 건강에도 좋으면서 가격도 부담이 없어야 한다.
주(住)는 어떠한가? 주거공간 및 편의시설은 노인들에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문화생활은 어떠한가? 비록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젊음으로 충분한 문화생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참고로 모든 분야의 상세한 내용은 그 자체가 발명이므로 발명가와 기업인의 몫이다.
이제 우리나라 노인들은 의식주 및 문화생활에서 충분한 혜택을 누릴 권리도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은 거의 노인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
왕연중의 발명칼럼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