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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는 사장 시대의 성공비결
우리나라처럼 직원 없는 자영업 사장이 많은 나라도 흔치 않다. 이른바 나 홀로 사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숫자는 늘고 줄기를 반복하면서 자그마치 4백 30만 명 내외로 15년 사이 최대라고 한다.
직원 없는 사장이 많은 이유는 직원 없이도 혼자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종 및 품목이 늘고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19위기 끝에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직원을 없애거나 처음부터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장의 수입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와 폐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돌이켜보면 요즘처럼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소중한 시대도 흔치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도 객관적으로 보기에 양질의 일자리를 퇴직하고 직원 없는 사장을 계획하는 직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나름대로 계획이 있을 것이나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는 직원 없는 사장은 바람직하지 않다.
직원이 갑자기 퇴직하는 것은 사장도 당황스러운 일이다. 이 때문이지 직장의 소중함을 강조해 달라는 강의 요청도 있다. 그때마다 필자는 직원 없는 사장이 되어 꿈을 펼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사장의 책임은 막중함을 넘어 무한하다고 전제한 후 직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만 충실하면 되지만 사장은 1인 3~5역은 필수이고, 주 52시간 근무는 생각조차 해서도 안 된다는 것 등을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한동안은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져 이 같은 강의는 수시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그렇다고 직원 없는 사장의 자영업이 모두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업종 및 품목선택과 사장의 능력 및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원 없는 사장들이 모두 최저임금의 수입을 올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동일 업종 및 품목이라도 어려운 사장이 있고 그렇지않은 사장도 있다. 제조-가공-판매-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 및 품목의 거의 모든 자영업도 예외가 아니다. 이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직원 없는 사장들이 직접 관련 조합과 협회 등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지 오래다. 업종 및 품목별로 그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즉 모든 아이디어를 총동원하여 실천에 옮긴 것이다. 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결론은 아이디어였다. 다양한 업종 및 품목의 제조-가공-판매-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맞춤형 아이디어로 공동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개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 앞서‘동일 업종 및 품목이라도 어려운 사장이 있고 그렇지않은 사장도 있다’고 지적한 것은 실제 사례로 비교적 어렵지 않은 직원 없는 사장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노하우 그리고 산업재산권 확보였다. 인력도 자본도 부족하여 그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노하우 그리고 산업재산권을 확보했는데 어려움 극복에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방법이 있다면 즉시 배워서 실천해야 한다. 지역 및 시장의 경우 자신들보다 먼저 성과를 올린 지역 및 시장을 찾아가 업종 및 품목별로 이론보다는 사례를 통해 맞춤형 아이디어를 배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동병상련인지라 생각보다 쉽게 사례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는 스스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개발해야 한다. 누구도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쉽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재산권은 공개의 대가로 권리가 주어지는 것인 만큼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되 절대로 침해하면 안 된다. 따라서 매사에 ‘좀 더 편리하게 와 좀 더 아름답게’도 생활화해야 한다. 그 ‘좀 더 편리하게 와 좀 더 아름답게’가 산업재산권 확보의 첫 단계인 발명이기 때문이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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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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