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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용 가치가 떨어지는 업종과 물품은 서둘러 변경하라
필자는 40여 년째 각종 업종 및 물품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금년들어 찾아간 각종 전시회도 열 개를 넘어섰다. 각종 업종 및 물품의 변화를 살펴 그 결과를 강의와 집필에 참고하기 위해서였다. 전시 부스를 방문하면 하나같이 친절하게 자사 업종과 물품을 설명하며 고객 확보에 열성이었다.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음료까지 접대하며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시간도 아끼지 않았다.
필자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업종과 물품에 관심을 보이며 업체 CEO 또는 임직원의 설명 모두를 들어주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사이 격의 없는 사이로 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적지 않은 CEO 또는 임직원의 호소는 20여 년 전까지는 호황이었던 업종 및 물품이 세월이 흐르면서 그 효용 가치가 떨어져 매출도 줄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해당 업체 CEO 또는 임직원이 효용 가치가 떨어진 것을 알고 있다면 서둘러 업종 및 물품을 변경해야 한다.
실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종 및 물품의 공통점은 필자도 효용 가치가 떨어져 구매 의욕이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업종 및 물품을 변경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현재 업종에 최선을 다하면서 업종 및 물품을 변경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 같지만 당연하니까 해야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효용 가치가 완전히 떨어져 버리면 끝장이기 때문이다.
업종 및 물품변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선택하고자 하는 업종과 물품이 10년도 못 되어 또 다시 효용 가치가 떨어질 업종과 물품이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시대 변화에서 효용 가치가 높아야 하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 그리고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무리 호황을 누렸다 해도 4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호황을 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해당 업종 및 물품업체에 누가 될 것이 분명해 구체적인 업종과 물품을 밝힐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해당 업종 및 물품업체의 CEO와 임직원들은 알고 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는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시대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업종과 물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된 업종과 물품은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총칭)으로 무장해야 한다. 업종과 물품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으나 산업재산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업종과 물품변경인 만큼 상표와 상호를 변경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처럼 해야할 이이 많기 때문에 앞서 현재 업종에 최선을 다하면서 업종 및 물품을 변경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안주해온 업종과 물품을 변경하려면 우선 성공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必死卽生 必生卽死-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
좀 심한 말일지는 모르겠으나, 업종과 물품을 변경에 나선다는 것은 스스로 전쟁터에 나서는 것과 같다. 전쟁을 시작했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필자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이미 업종과 물품을 변경한 업체도 상당수 있다. 업종과 물품을 변경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여 성공한 CEO와 임직원들을 만나면 필자의 일처럼 기쁘다. 그 CEO와 임직원들은 비록 무척 힘들었지만 서둘러 업종과 물품을 변경한 것이 자신이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강조한다. 효용 가치가 떨어지는 업종과 물품은 서둘러 변경하라고.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전 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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