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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관련 발명을 활성화하고 최대한 활용하자
3D프린터 시대가 활짝 열렸다. 벌써 오래전부터 기업은 물론 학교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1986년에 미국에서 발명되어 2년 후인 1988년 상용화되었으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특허권 존속기간이 20년이다 보니 첫 특허는 이미 오래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었고 대중화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만큼 주변에서 3D프린터를 찾아보는 것이 쉬어졌고 3D프린터란 말 또한 익숙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3D프린터가 무엇이지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3D프린터란 한 마디로 종이에 활자 또는 사진 등을 프린팅하는 프린터가 아니고 3차원 물체를 프린팅할 수 있는 프린터를 말한다. 아이디어 및 발명의 도면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기술이다. 그렇기에 산타클로스 머신으로 불리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혁명을 이끌고 있다.
3D프린터는 활용도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물론 옷-음식-주택을 비롯한 전반에 관한 것은 물론 세포를 재료로 하여 인체 생체 조직 및 장기 등의 프린팅도 가능하다. 그 재료도 초창기에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사용하였지만 그 범위가 점점 넓어져 종이-고무-콘크리트-식품-금속까지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항공기와 우주 로켓 엔진은 가벼운 알루미늄-티타늄-구리 등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부속품이 들어가므로 3D프린터로 프린팅하는 것이 여러 면으로 유리하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는 터보프롭 엔진도 3D프린터로 프린팅했다.
프랑스 낭트에는 3D프린터로 프린팅한 집에서 람다니 부부와 세 딸이 2018년 6월부터 입주해 살고 있다. 프랑스 랑트 대학이 3D프린터로 프린팅한 이 단독주택은 세계 최초로 값비싼 건축물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의 건설사들은 3D프린팅 특허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D프린터의 특허도 크게 늘고 있다. 1988년 3D프린터가 첫선을 보이면서 관련 특허의 출원도 크게 늘기 시작헸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은 물론 주요국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관련 특허 및 디자인 출원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986년 첫 특허인 SLA(광경화성 수지 적층 조형) 기계에 대한 개선 특허 및 디자인이 꾸준히 출원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 개인-과학자-발명가-기업-단체 들이 현재의 3D프린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3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출원 건수를 검색한 결과 중국-미국-한국-일본-유럽-중국 순이었다. 참고로 TOP 10 중에 한국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7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에서의 출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결론은 기업과 개인의 출원은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관련 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제 개인 발명가는 물론 기업에서의 3D프린터 및 프린팅 발명과 디자인 창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서 뒤지면 경쟁에서도 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3D프린터 관련 업체가 매년 늘면서 관련 전문가의 양성도 시급한 실정이다. 3D프린팅 전문가는 여러 전문분야로 나눌 수 있다. 즉 3D프린터 개발자, D 프린터용 재료 기술자, 3D프린팅 컨설턴트, 3D프린터 운용사, 3D모델러, 바이오 인공장기 제작사, 3D프린터 강사 등의 작업은 모두 3D프린팅 전문가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3D프린터 개발산업기사와 3D프린터 운용기능사가 있다. 두 종류 모두 공신력 높은 국가 기술 자격증으로 2018년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3D프린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취득하고 있는 자격증이다.
거듭거듭 강조한다. 3D프린터 관련 발명을 활성화하고 최대한 활용하자. 3D프린터 및 프린팅 발명도 기존 발명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자.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전 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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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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