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다. 교인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명언이다. 맹자도 비슷한 말씀을 남겼다.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는다. 구하는 것이 얻는 데 유익한 것은 구하는 것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시사하는 바가 큰 말씀이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명심하고 즉시 실천에 옮겨야 할 말씀이다.
코로나 19가 발병하면서 가장 큰 충격과 피해를 입은 계층이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물론 일부 계층은 적지만 성과를 올리기도 했으나 적지 않은 계층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코로나 19가 3년을 넘기면서 나름대로 연구하여 터득한 대응방법을 실천하거나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하여 등록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으나 언제쯤 정상으로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3년 동안 정부도 모든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한층 더 최선을 다했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물론 수혜자 입장에서는 조족지혈(鳥足之血)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찌하겠는가.
이제 스스로 두드리고 구해야 할 때다. 비록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두드릴 문이 적지 않고 구할 것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했던 정부 지원이다. 여기에서의 정부 지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모든 계층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적격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에게만 주어진다. 따라서 스스로 찾아 신청해야 한다. 적격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이 아니면 자격을 갖추면 된다. 이 또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격언과 속담이 많고 지금도 명언이 되고있는 것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속담이 시사하는 바는 실로 크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어떤 일에 대한 기대를 한다는 뜻이다. 정부 지원은 반드시 스스로 두드리고 구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필자가 만난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 중에는 모든 문을 두드리고 구해 적지 않은 도움을 받고 있는 CEO가 다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원내용과 시기를 꼼꼼하게 메모해 두고 있다. 약간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매년 지원내용과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시로 메모를 살펴보며 빠짐없이 지원신청을 하고 있다. 물론 자격도 미리미리 갖추고 있다.
아이디어 발상에서 특허출원 및 등록-시작품 제작 및 제품 생산-판매 및 수출 등과 관련된 다수의 지원을 받다 보니 사업이 번창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정부 표창까지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어떤 CEO는 담보가 없어 항시 자금이 부족했는데 특허를 담보로 융자를 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렇게 다양한 정부 지원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좀 더 일찍 두들기고 구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와 같은 CEO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정부의 지원내용을 모르는가 하면 있다 해도 자격요건이 까다로워 외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자격요건은 갖추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격요건은 자신의 기업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기업의 경쟁력을 기를 수 있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은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서둘러 모든 문을 파악하고 두드리는 것이 급선무다. 문은 지금 당장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살고 있는 시도와 시군구 및 그 산하단체 그리고 중앙정부인 산업자원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및 그 산하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지원제도가 많은 나라도 흔치 않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왕연중(한국발명교육연구소장/前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
왕연중의 발명칼럼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