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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원인을 분석하자
영국의 비평가 콜린드는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비결은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만이 안다.’라고 했다.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이라면 성공하지 못한 원인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안다는 뜻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실패를 하게 되면 낙담하여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실패를 만회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가까운 항로를 발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내디딘 세계 최초의 서양인이 되었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잘못된 전제가 오히려 옳은 가정이 되었기 때문에 혹성간의 인력이라는 개념에 도달할 수 있었다. 발명왕 에디슨은 전구에 불이 켜지지 않는 방법을 1천 8백가지나 알고 난 후에야 비로소 전구에 불을 켤 수 있었다.
발명의 역사는 잘못된 가정이나, 실패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움을 추구한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만일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패가 가져다주는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에 접근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게리쿠퍼는 두 번씩이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명배우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만화를 그리다가 실패했다. 그리고는 무대 뒤에서 주연 배우의 대사를 읽어주는 프롬프터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대사를 잘못 전하는 바람에 공연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에게 감봉처분을 내린 감독은 그에게 주급조차 없다는 보고를 받고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그를 엑스트라로 쓰면서 급료는 주게.”
게리쿠퍼는 이때부터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실패는 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계기로 삼고, 원인을 분석한 후 방향 전환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선회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실패의 거울 앞에서는 치장하고 감출 것이 없다. 참된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고 있으면, 비로소 자신의 내면과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 중에는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다. 헬렌 켈러 역시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으면 아무 일도 성취할 수 없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삼중고를 극복한 ‘빛의 천사’ 헬렌 켈러의 말이다.
베토벤의 일생도 그가 남긴 말처럼 ‘고뇌를 지나서 환희로!’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천재 음악가로 인정받던 베토벤은 귀가 멀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밖의 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마음의 귀는 열려 있으므로 음악을 계속하리라 마음먹고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것이다.
‘용감한 도전’은 발명가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어야할 중요한 덕목이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전진하라.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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