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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과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소중한 것과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소중한 것인 만큼 가까운 곳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인 만큼 역시 가까운 곳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예 가까운 곳에서는 소중한 것과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 그 소중함과 답인 것을 모르고 지나쳐버린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도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이 등잔 밑에 있어 보이지 않았던 것처럼 소중한 것과 답을 가까이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코로나 19가 2년 가까이 계속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요즘 소중한 것을 빨리 알아차리고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자세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우리 제품은 왜 팔리지 않을까?’
소수이기는 하지만 CEO들이 그 답을 코로나 19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코로나 19 때문에 속수무책인 업종도 없지 않아 있다. 코로나 19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판매가 부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CEO도 책임이 전혀 없지는 않다. 코로나 19에도 위드 코로나에도 비록 호황은 아니지만 불황도 아닌 소상공업과 중소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우선 가까운 곳에서부터 소중한 것과 답을 찾아야 한다.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로나 19는 이제 감기처럼 피할 수 없고 따라서 좀 더 성능이 좋은 백신과 치료제를 발명하여 인명피해를 극소수로 줄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개선할 것이 생각보다 많다. 보이는 대로 개선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현재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방법이라면 서둘러 개선하는 것이다. 가족의 지혜도 모으고, 직원들의 지혜도 모으고, 소비자의 조언도 들으며 개선하는 것이다. 때로는 관련 기관과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개선해보려 했지만 소중한 것과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CEO도 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그렇다고 개선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최악의 경우 휴업과 폐업 후 새롭게 창업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치 않은 이상 개선하고 또 개선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방법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개선할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발명의 10계명’과 ‘트리즈’기법을 자신의 회사경영과 제품에 응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두 가지 기법은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하고, 이론상으로도 응용이 가능함으로 당장 실천에 옮겨 볼 것을 권장한다.
가족과 직원들이 함께 개선할 것을 찾는다면 위 두 가지 기법을 중심으로 브레인 스토밍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실제로 IMF 때부터 많은 CEO들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가까운 곳에서 소중한 것과 답을 찾아 이를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하여 등록을 받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前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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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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