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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세니얼 와이어스의 페트병 발명
페트병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종을 초월하여 남녀노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탄산음료 산업이 활기를 띤 1999년부터는 연간 1천억 개 이상이 생산되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생산량이 늘고 있을 정도다.
재활용 분야에서도 페트병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어린이들의 창의력 및 발명교육에는 감초처럼 등장하고 각종 생활용품에도 유용하게 재활용되고 있다. 산업분야에서도 재활용하면 당연 페트병을 뽑는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테르 카펫 중 거의 절반가량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다고 한다.
여기서 꼭 하고 싶은 필자의 말. 페트병은 재활용은 하되 재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페트병은 제조회사에서 제품을 만들 때부터 재사용을 염두에 두지 않은 상품이다. 처음 출시 될 때는 세균이 하나도 없지만 재사용을 하게 되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페트병은 이제 사람들 가장 가까이서 매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발명은 언제 누가 했을까?
페트병은 쉽게 말해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로 만든 병으로 화학적인 변화가 적고 보관이 가능한 용기라는 점 때문에 식품포장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석유를 주원료로 산과 알코올의 중합작용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비디오, 엑스레이필름, 사진 등을 만드는 재료였으나 이후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조형 및 사출성형의 주입몰로 사용되기도 했다.
열가소성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사용한 블로우성형 용기를 포함하여 페트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PET 수지가 가진 연신배향 특성을 살린 병이고, 병 성형 때 병의 세로방향 및 주방향의 2축 방향에 연신을 함으로써 페트수지의 인장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탄산음료와 같이 용기 내압이 걸리는 음료용기로 많이 쓰이고 있다.
페트병의 발명가는 미국의 엔지니어인 너세니얼 와이어스. 와이어스는 탄산음료를 담을 수 있는 병을 만들기 위해 거의 10년간 1만 번 이상의 반복 실험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페트병의 발명은 한 마디로 외길 집념의 승리였다.
페트병의 인기가 최고의 속도로 치솟고 있을 때 여기에 가속도를 붙여준 것은 간장용기와 음료용기로서 사용이 인정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부터 페트병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겸임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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