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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기의 발명
혈액투석이란 몸속의 혈액을 속도로 혈액투석기로 흘려보내서 노폐물과 필요 없는 수분 및 전해질을 제거한 후 깨끗해진 혈액을 몸 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신장 기능을 상실한 만성신부전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하여 받아야하는 필수치료이기도 하다.
정상적인 신장은 쉬지 않고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한다. 그러나 만성신부전 환자는 혈액투석을 받을 때에만 노폐물이 몸 밖으로 제거된다. 이 때문에 2 ~ 3 일 간격으로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 혈액투석은 4시간 동안 이뤄진다.
얼핏 들으면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혈액투석 모습을 지켜보면 안전하기 그지없다. 인공 신장으로도 불리는 혈액 투석기의 발명품에 의해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혈액 투석기의 최초 발명가는 독일의 Willem Kolff였다. 1942년에 발명된 이 혈액 투석기는 결함이 많았고, 이로 인해 많은 연구비가 요구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어 독일 정부는 Willem Kolff에게 연구비를 지원할 수 없었고, Willem Kolff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국망명을 결심하게 된다.
당시 미국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혈액 투석기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었고,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구세주로 다가 설 수 있었다.
미국은 이 발명으로 세계 최초로 혈액 투석기를 보유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
혈액투석기하면 인공 신장으로 통하는 Gambro를 꼽는 사람도 있다. Gambro의 시초는 Nils Alwall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공신장을 발명한 것이었다.
이것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려낼 수 있었던 것은 Holger Crafoord라는 사업가 덕분이었다.
1964년의 일이다. Nils Alwall 교수는 어떤 파티에서 우연히 Holger Crafoord를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Gambr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Holger Crafoord는 즉석에서 제품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Holger Crafoord는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Gambro의 제품화가 자신이 할 일이라고 확신했고, Nils Alwall 교수 또한 이런 투자자를 내심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두 사람의 합의는 즉석에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얼마 되지 않아 본격적인 제품 개발이 시작될 수 있었다. 제품 개발은 스웨덴의 룬드에서 시작되었다. 이미 기본 연구가 끝난 상태라 제품화 작업은 일사철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3년만인 1967년 마침내 일회용 인공 신장과 투석기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회사이름은 "Gamla Brogatans Sjukvårdsaffär Aktiebolag"라는 스웨덴어의 머리글자를 딴 Gambro로 정했다. Holger Crafoord의 확신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이 발명품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건강을 되찾았던 것이다.
그 인기 또한 폭발적이었다. 이에 힘입어 1970년대에는 독일의 헤힝겐에도 공장이 세워졌다.
이를 계기로 30여 년 동안 눈부신 발전하면서 타 기업 인수를 통해 Gambro 제품의 판매와 서비스의 폭을 혈액에 관한 모든 분야로 넓히기도 했다. Hospal, COBE, REN, Vivra 등이 모두 이 시기에 Gambro Group의 일원이 되었다.
한마디로 Gambro는 체외 순환 요법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전문 의료 기술 업체라고 할 수 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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