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보트와 다우닝의 역마차 발명
크리스마스에 주고받는 카드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지 등 받는 이에게 한 아름의 기쁨을 안겨주는 우편물은 맨 처음 어떻게 해서 오고 갔을까?
콜트가 만든 권총이 서부를 정복했다고 한다면, 애보트와 다우닝은 역마차를 만들어 대초원을 정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813년, 21세의 청년 루이스 다우닝은 콘코드 역마차를 발명했다.
그가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 다우닝의 주머니에는 단돈 60달러(약 10만원)와, 몇 가지 연장들과, 그의 아버지의 가게에서 일하던 견습공 한 명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로부터 12년 후, 다우닝은 살렘 출신의 마차 제작자인 J(제이)스테판 애보트와, 영국의 야외풍경화가인 죤 보르검과 합작을 했다.
“우리 셋이 힘을 합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대초원을 누빌 새로운 마차를 만들어 냅시다.”
“우리의 마차를 위하여 화이팅!”
그들은 함께 장거리 여행용인 새로운 마차를 고안했다.
마차의 지붕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평평한 널 판지로 만들고, 사람도 실을 수 있게 했다.
바퀴와, 마차의 몸체는 가장 질이 좋은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했다.
“자, 이만하면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마차의 출발을 위해 부라보!”
쇠가죽 걸쇠로 유동성을 준 마차는 도로의 상태에 따라,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는 탄력을 지니고 있었다.
1857년 9월 16일, 한 역마차가 우편물과 서류들을 싣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센트루이스로 향하고 있었다. 그것은 거의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새로운 우편루트를 여는 초행길은 동부 지역과, 서부지역을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매 12～15마일을 여섯 마리의 말이 한 팀이 되어 교체되는 역마차는 하루에 1백 마일을 달렸고, 때로는 그 이상을 달려서 예정보다 25일을 앞당겨 센트루이스에 도착했다.
그 무게를 생각하면, 꽤나 힘들었을 터이지만, 콘코드 역마차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였다.
“오, 성공이다. 대성공이야.”
“사랑하는 말들아, 수고했다.”
애보트와 다우닝은 말을 쓰다듬으며 매우 기뻐했다.
“과연, 새로운 마차는 우편물을 제대로 잘 보관하여 운반 하는군요.”
1868년에 30대의 콘코드 역마차는 그 값어치가 4만 5천 달러나 되었다.
그것은 열차 1대 분량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었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 썰트 레이크 시티까지 짐을 운반할 수도 있었다.
그것들은 나라를 가로지르는 데 적합한 역마차였을 뿐만 아니라, 뉴욕에 있는 아스토와 보스톤에 있는 트리몬트와 시카고에 있는 팔머 하우스 호텔 등이 선호하는 역마차였다.
“콘코드 역마차가 아무리 훌륭하기로 워싱턴산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천만에, 못 올라 갈 꺼야.”
“그럼, 우리 100달러 걸고 내기 할까?”
“좋아! 난 올라가는 쪽.”
“나는 못 올라간다에 100달러!”
그러나 콘코드 역마차는 워싱턴산에도 거뜬히 올라갔다.
결국 역마차는 탈 것과, 증기자동차에 밀려났고, 애보트와 다우닝은 세기가 바뀐 후에 60에이커의 공장 문을 닫았다.
3천 대 이상이나 되는 역마차는, 한대에 8백 50달러에 전 세계로 실려 나갔지만, 그 때까지 최초의 우편물 운송기구로서의 사명을 다 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
왕연중의 발명이야기
Designed by DOW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