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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트라이트의 토스터 발명
전 세계인들의 가장 인기 있는 간식거리. 식사대신 간단한 음식.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쌀밥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까지도 제일로 꼽은 이것은 구운 식빵 즉, 토스트이다.
토스트가 인종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토스터’의 발명 덕분이었다. 그렇다면 누가 이 발명을 하여 토스트를 탄생시키고, 이를 간식과 대식의 왕자로 끌어 올려주었을까?
토스터의 발명가는 미국 미네소타주 스틸워터의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공원이었다. 세끼 식사를 꼬박꼬박 하면서도 스트라이트를 비롯한 공원들은 쉬는 시간이면 휴게소에 들려 토스트를 간식으로 시켜 먹곤 했다.
이날도 스트라이트는 허기를 느끼자 휴게실로 달려가 토스트를 주문했다. 쉬는 시간이 짧아 급히 달라고 독촉했다.
그래서인지 그 앞에 놓여진 토스트는 새카맣게 타 있었고, 그 맛은 숯덩이 같은 느낌이었다. 모든 공원들이 한결같이 겪는 고통이었으나 시간에 쫒기는 그들에게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당시 토스터는 한 번에 한 면 밖에 구울 수 없었고, 열 조절이 불가능해 아무리 숙련된 요리사라 할지라도 타지 않은 토스트를 만들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만들어볼까? 나도 기술자인데 해낼 수 있을 거야.’
생각이 여기에 이른 스트라이트는 그날부터 토스터 발명에 매달렸다.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온 스트라이트의 연구는 기존 토스터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식빵의 양면을 동시에 굽되 타지 않게 굽는 새로운 토스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평소 기계와 더불어 살아온 스트라이트에게 새로운 토스터의 발명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식빵의 양면을 동시에 굽게 하고, 타이밍 장치를 붙여 식빵이 알맞게 구워지도록 하고, 다 구워지면 스프링에 의해 위로 튀어나오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스트라이트의 생각은 적중했다. 이 정도라면 자신의 기술로도 충분히 시제품을 만들 수가 있었다. 서둘러 시제품을 만들었다. 성공이었다. 적당히 구워진 식빵이 스프링에 의해 튀어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 그들은 한결 같이 새로운 토스터를 빨리 생산하여 판매해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처음에 호텔과 식당 등에 고가로 팔리던 토스터는 1927년 드디어 일반 가정에도 판매되며, 토스트는 간식과 대식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트의 토스터도 완벽한 발명은 아니었다. 토스트를 계속 구우면 가열된 열선에 의해 식빵이 타는 것이었다.
스트라이트는 이 문제도 의외로 손쉽게 해결해 냈다. 자동온도조절기를 부착한 것이었다. 이때가 1930년이었다.
스트라이트는 어느 사이 큰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으로 변신되어 있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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