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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틀의 제트기 발명
인간의 도전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 더니 걷고, 뛰고, 날고, 빨리 달리고 싶은 욕망이 발명을 재촉하고, 그것은 곧 현대문명의 발달을 재촉하고, 그것은 곧 현대문명의 발달을 더 높이 끌어 올렸다.
1929년, 영국의 위터링 중앙비행학교에 프랭크 휘틀이라는 공군 소위가 있었다.
수업을 마친 그는 동료인 공군 중위 존슨에게 비행기 이야기를 꺼냈다.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로는 아무리 빨리 난다해도 시속 700킬로 정도밖에 안되니 머지않아 프로펠러가 달리지 않은 비행기가 발명되고 말걸!”
그러자 존슨 중위가 반문했다.
“그러면 자네는 도대체 어떤 엔진으로 비행기를 날 수 있게 할 거야?”
“그건 제트엔진이란 말이야. 프로펠러가 없는 비행기!”
휘틀은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엔진 앞에 구멍을 뚫고 공기를 불어넣어 압축시킨 다음 연료에 불을 붙이는 거야. 폭발한 연료가스는 터빈 사이를 지나 엔진에 붙은 다른 방에서 세차게 나가며 반작용으로 비행기가 대포의 탄환처럼 날게 될 거야.”
“그것 참 기발한데! 사령관에게 이야기해서 공군성에 보고하면 어떨까.”
그들은 휘틀이 생각한 제트비행기의 연구계획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했다.
그러나 공군성과 일부 과학자들에 의해 실현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 당했다.
학교를 졸업한 휘틀은 해군에 부설된 항공기 시험소에 배속되었다.
그는 시험 비행사로서 매일 분주하게 근무하면서도 제트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영국의 유명한 회사에 제트엔진의 권고와 함께 제조를 부탁했다. 그러나 대답은 한마디로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러는 동안 휘틀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의 연구는 계속되었다.
1936년, 제트엔진의 발명을 위해 후원하겠다는 회사가 나타나 파워제트 회사가 설립되었다.
이듬해인 1937년 4월 12일, 제트엔진이 완성되어 최초로 엔진을 시험하였다.
엔진은 소리를 내면서 1분간에 무려 1천 번을 회전하는 것이었다.
“아, 이제 엔진이 불타기 시작했어.”
회전수는 점점 상승하여 8천 회전까지 올라가자 폭발할까봐 겁에 질려 도망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엔진의 회전 속도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고 기체연료는 폭발되지 않았다. 실패였다.
그러나 휘틀과 함께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 연구했고, 제트엔진의 연구가 진행되는 것을 본 공군성도 오히려 휘틀의 연구를 도왔다.
“우리 회사도 투자하겠소.”
1939년 9월,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자 프로펠러기보다는 훨씬 더 빠른 제트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국가의 요청과 휘틀 자신의 노력으로 연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제 드디어 끝났군. 휘틀!”
“다들 수고했네.”
1941년 5월 15일, 새로운 비행기의 시험비행이 실시하는 날이었다.
“구름이 다 걷혔군. 좋은 날이야.”
비행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휘틀의 시험비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비행하기에는 알맞은 날씨야! 성공을 비네.”
이윽고 제트엔진을 장착한 비행기가 긴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 요란한 폭음을 내면서 이륙했다.
“어! 비행기가 어디로 갔지?”
이륙하자마자 비행기는 마치 탄환처럼 날아서 어느새 자취를 감춘 것이다.
“저기 나타났다.”
잠시 후 폭음을 내면서 사람들의 시야에 나타났는가 하면 어느새 머리 위를 지나 비행장 뒤를 선회했다.
“우와, 정말 빠르다. 성공이야!”
잠깐 동안에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비행기를 보고 모두들 환호했다.
전쟁이 치열하게 계속되던 때라 영국군은 지체 없이 대량생산을 지시했다.
글 : 왕 연 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이메일 : wangyj39@dreamwiz.com 전화 : 011-890-8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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